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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명시

170편

호수

김용호

가을의 맑고 고요한 호수 풍경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린 날의 추억을 담아낸 시이다. 시인은 잠자리가 되어 호수 위를 맴돌며 호숫가에서 고향이 들려주는 가을 동화에 잠겨 있다. 생에 대한 담백하고 순수한 관조의 자세로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1998-02-18 · 조회 15

우체국 앞에서

청마

우체국 창문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화자는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세상의 고달픔 속에서 두 사람의 애틋한 인연은 진홍빛 양귀비꽃처럼 피어나며, 비록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했기에 진정 행복하다고 표현한다.

1998-02-17 · 조회 17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피리를 불며 고향, 어린 시절, 인간사, 방랑의 길 위에서 그리움과 눈물을 표현하는 시이다. 보리피리는 단순한 낭만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절규이며, 방랑의 애상과 인생의 무상함을 주제로 한다.

1998-02-16 · 조회 11

그대 눈엔 끔이 속삭이네

모윤숙

화자는 그대의 눈을 자신의 유일한 별이자 생명으로 여기며, 그대의 눈 속에서 사랑과 구원을 찾고 있다. 그대의 눈동자 속에서 희망을 얻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며, 자신의 영혼을 그대의 마음속 편안한 곳에 맡기고자 한다.

1998-02-15 · 조회 12

고양이

이장희

이 시는 고양이의 털, 눈, 입술, 수염 등 각 신체 부위를 통해 봄의 향기, 불길, 졸음, 생기 등 다양한 감각을 표현한 작품이다. 1924년 3월 '금성' 3호에 수록된 최초의 감각시로 평가받으며, 감촉, 정염, 감성, 생기라는 서로 다른 감각적 표현으로 봄을 다층적으로 드러낸다.

1998-02-14 · 조회 12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김소월

소월의 시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는 자연 속에서 영원한 그리움과 체념을 표현한 작품으로, 까마귀와 강물 같은 소재를 통해 한국 서민의 생감정을 담아낸다. 소월은 시대에서 벗어나 전통 민요 율조로 사모와 한탄을 그려 국민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한 민족 시인이다.

1998-02-13 · 조회 12

임께서 부르시면

신석정

이 시는 임께서 부르실 때 가을 은행잎, 초승달, 봄 물, 백로와 햇볕 등 자연의 다양한 이미지처럼 순순히 따라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31년 발표된 초기시의 대표작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소박하고 겸손한 따름의 태도를 표현하고 있다.

1998-02-12 · 조회 14

누구의 발자취인고

만해 한용운

자연의 여러 현상들(오동잎, 구름, 향기, 시내, 저녁놀)을 "누구"라는 질문으로 제시하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타오르는 가슴을 절대자를 향한 신앙 고백으로 표현하는 상징시이다. 매 연 끝의 "입니까?"는 신비감을 자아내고 절대자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낸다.

1998-02-11 · 조회 11

사슴

노천명

긴 목을 가진 슬픈 짐승 사슴이 물 속의 자신의 그림자를 보며 잃어버린 전설을 생각하고 먼 산을 바라본다. 시인은 사슴을 통해 나르시시즘과 이상적 생명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며, 세속과 타협할 수 없는 고고한 삶의 추구를 주제로 삼고 있다.

1998-02-10 · 조회 17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며, 계절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그 그리움은 계속된다. 죽음 앞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영원하며, 이러한 감정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998-02-09 · 조회 20

윤동주

금은색 하늘의 융단이나 밤낮의 어두운 융단이 있다면 그대의 발 밑에 깔아드리고 싶지만,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진 화자가 자신의 꿈을 그대의 발 밑에 깔고 부드럽게 밟아달라고 청한다.

1998-02-08 · 조회 15

무지개

윤동주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서 느끼는 감동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으며, 평생 그러기를 바란다. 저자는 이러한 순진한 감정을 잃지 않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생각하며, 매일을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1998-02-07 · 조회 19

별 헤는 밤

윤동주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은 죽는 날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려는 자세를 담고 있다. 가냘픈 몸으로 현실에 저항하며 고고하게 살아가려는 화자의 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8-02-06 · 조회 17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소월

이 작품은 1922년 '개벽'에 수록된 시로, 강변에서 살고 싶은 소망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다. 기승전결의 구성과 수미상관적 수사법을 통해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1998-02-05 · 조회 11

메밀꽃 우거진 오솔길에

조지훈

메밀꽃 피인 길에서 양 떼가 달을 따라가고, 피리를 부는 소 치는 아이가 하늘을 바라본다. 목화를 따는 여인은 산 너머 흰 구름의 생성과 소멸을 잊고 현재의 순간에만 몰두한다.

1998-02-03 · 조회 14

밤눈이 포근히 내리는 밤은

김상원

밤눈이 소복이 내리는 밤에 둘이 함께 밤을 구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와 함께 밤의 맛도 깊어진다는 내용으로 밤에 대한 사랑이 자연스럽게 피어난다는 의미의 수필이다.

1998-02-02 · 조회 17

밤은 푸른 안개에 싸인 호수

김동명

1998-02-01 · 조회 15

금잔디

김소월

봄이 오면서 산천에 금잔디가 피어나고, 가신 님의 무덤가에도 금잔디가 자란다. 버드나무 실가지에 봄빛이 내려앉으면서 봄날이 찾아왔음을 표현한 시이다.

1998-01-29 · 조회 16

아-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J.W.괴테

화자는 첫사랑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시간을 되찾고 싶어 하며, 그날을 다시 가져다 줄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현재 상처를 기르며 끊임없는 한탄 속에서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하고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1998-01-29 · 조회 27

머언 상 굽이굽이 돌아갔기로 산 굽이마다 굽이마다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 듯한

미상

이 작품은 산길을 통해 슬픔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이며, 추천자 정지용은 박목월을 소월에 견줄 만한 시인으로 평가했다. 박목월은 민요적 표현에서 시로의 창작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고민을 담아냈으며, 요적 수사를 정리하면 그의 시가 진정한 한국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1998-01-01 · 조회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