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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명시

170편

전원으로 오게

주요한

도시의 인공성과 암흑에서 벗어나 자연의 전원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적으로 촉구하는 작품이다. 시인은 도시를 피 빠는 박쥐가 깃든 무덤으로 표현하며, 대비적으로 끊임없는 샘물과 영원한 새로움이 흘러나오는 전원의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도연명, 워즈워드 등 전원 시인들을 의식한 이 작품은 현실의 암담함을 도피하고자 하는 감정이 담긴

1998-08-28 · 조회 9

강남 제비 오는 날

주요한

이 시는 강남 제비가 오는 날을 배경으로 누님(조국으로 해석 가능)을 잃은 슬픔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향토색 짙은 표현으로 민중에게 더 가까운 시를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으며, 아무리 봄이 와도 돌아오지 않는 누님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담았다.

1998-08-27 · 조회 10

사랑이 오라 하면

주요한

이 시는 사랑의 부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달려가겠다는 절절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시인은 "사랑"을 조국으로 해석하도록 하며, 타고르의 '동방의 등불'을 번역한 경력이 있는 시인의 작품답게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의 의지를 드러낸다.

1998-08-26 · 조회 9

강가에서

한용운

달빛이 내리쬐는 강가의 밤에 수많은 흰 꽃들이 피어나는데, 이 꽃들은 향기 없이 사람 몰래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작가는 자연과 인생의 한 부분에 대한 감상적 반응을 순수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1998-08-25 · 조회 11

아기의 아기

주요한

이 시는 어머니의 자장가로 잠든 아기가 꿈속에서 신비로운 존재 '그이'를 만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으로, 동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한 서정시입니다. 작품의 주제는 순수한 겨레의 얼과 조국에 대한 동경이며, 어머니는 수난을 겪는 조국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1998-08-24 · 조회 10

뒷동산에 꽃 캐러 언니 따라 갔더니

주요한

뒷동산에서 꽃을 캐다가 다홍치마를 찢은 뒤, 들킬까봐 지름길로 오던 중 새를 베러 나온 임을 만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적 애정의 특징인 사랑의 수줍음을 표현하고 있다.

1998-08-23 · 조회 9

샘물이 혼자서 춤추며 간다

주요한

산골짜기 돌 틈으로 흐르는 샘물이 혼자 춤을 추며 즐거운 소리를 낸다. 이 작품은 1919년 1월 일본 도쿄의 한국인 유학생 기관지 '학우' 창간호에 수록되었다.

1998-08-22 · 조회 8

이광수(춘원)

이 시는 험한 산길을 넘어 서울로 팔려가는 소들의 모습을 그리며, 떨어져 있는 송아지를 그리워하며 우는 소의 슬픔과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할 운명을 표현하고 있다. 춘원이 석왕사에 머물 때 목격한 소들의 행렬에서 받은 영감으로 지어진 이 시는 소에 대한 깊은 인간적 연민을 주제로 한다.

1998-08-21 · 조회 10

하루 살다 죽는다는 하루살이도

이광수

하루살이, 나비 등 짧은 생을 사는 생물들의 허무한 모습을 통해 삶의 무의미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춘원은 민족주의에 기반한 계몽적 입장으로 조국 광복을 염원했던 작가였다.

1998-08-20 · 조회 8

산 넘어 또 산 넘어 임을 꼭 뵈옵과저

이광수

화자는 수많은 산을 넘어서라도 '임'을 만나고 싶은 절절한 염원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임'은 종교적 대상이거나 조국과 같이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를 의미한다.

1998-08-19 · 조회 9

붓 한 자루

이광수

「붓 한 자루」는 춘원이 붓 하나를 들고 인생을 함께하며, 받은 은혜를 나그네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갚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작품이다. 이 시는 민족주의에 입각한 계몽적 문학의 입장을 보여주며, 춘원의 문학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1998-08-18 · 조회 9

가만히 오는 비가

최남선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오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담긴 작품으로, 닫힌 문으로 자꾸만 눈이 향한다. 1926년 '백팔번뇌'에 수록된 이 시는 고독 속에서의 그리움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98-08-17 · 조회 9

나는 꽃을 즐겨 맞노라

육당(육당 최남선)

화자는 꽃의 아름다운 외형뿐만 아니라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생명을 되살리는 봄바람의 역할에서 꽃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며, 외적 화려함보다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생명을 창조하는 내적 힘을 지닌 꽃을 경탄한다. 이 신체시는 계몽적 주제로 새로운 근대 문명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는 육당의 대표작이다.

1998-08-16 · 조회 11

절지

이광수

춘원이 친일파 행위로 광복 후 민족의 지탄을 받은 상황을 꺾인 나뭇가지에 비유하여 그 당시의 심정을 표현한 시이다. 꺾인 가지가 병에 꽂혀 꽃을 피우지만 뿌리가 끊긴 것처럼, 자신의 맺힌 마음을 풀지 못한 채 마음의 봉오리만 피어난다는 내용이다.

1998-08-15 · 조회 9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오

최남선

이 시는 물질적 소유물이 없어도 정의로움과 순수한 기상으로 무장한 소년들의 용기와 결연한 의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옳은 것을 위해 큰길을 걷고 정의를 지키는 소년들의 숭고한 정신을 강조하며, 고려 가요의 형식을 계승하면서도 후렴구를 허사에서 실사로 변화시킨 혁신적인 작품입니다.

1998-08-14 · 조회 8

나는 노래를 부르네

이광수

화자는 한밤중에 홀로 깨어 끝없는 슬픈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가 바람을 타고 흩어져도 계속 부르고 있다. 화자는 산, 들, 바다 어디서든 화답이 올 것을 기대하며 귀를 기울이면서 다시 끝없는 노래를 이어간다. 이 시는 노래의 대상을 예술, 조국, 겨레 등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1998-08-13 · 조회 9

바다의 노래

이광수

이 작품은 1908년 잡지 '소년' 창간호에 발표된 한국 최초의 신체시로, 서구 자유시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4.4조 형식을 벗어나 7.5조를 사용했다. 바다의 거대한 힘과 위대함을 의인화하여 세상의 모든 권력과 지배를 무시하고, 순진한 소년들만을 사랑한다는 주제로 소년에 대한 찬양과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

1998-08-12 · 조회 9

국화꽃

서정주

국화꽃 한 송이가 피어나기 위해 봄부터 자연의 모든 것들이 울고 애써왔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마치 젊은 날의 그리움과 아쉬움이 모여 이루어진 것 같으며, 노란 꽃잎이 피려고 밤새 서리가 내리고 화자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1998-05-18 · 조회 43

내 마음은 어디로 가야 옳으리까

박용철

끊임없는 빗속에서 과거의 괴로운 기억에 짓눌린 화자는 새로운 희망을 바라지 않으려 했지만, 그대에 대한 생각이 번개처럼 어둠을 밝힌다. 그러나 그대는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있어, 화자의 마음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황한다.

1998-05-17 · 조회 25

비가 갠 날 맑은 하늘이 못 속에 내려와서 여름 아침을 이루었으니 녹음이 종이가 되어 금붕어가 시를 쓴다.

김광섭

비가 그친 후 맑은 하늘이 못에 비쳐 여름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초록색 나뭇잎이 종이처럼 펼쳐지면서 금붕어가 그 위에 시를 쓴다는 의미의 시적 표현이다.

1998-05-16 · 조회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