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윤동주
금빛 은빛 무늬 든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과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 밑에 깔아 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이 걸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과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 밑에 깔아 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이 걸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1998-02-08
·
조회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