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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해방 후 간행된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1) 허두에 놓인시. 작품 꼬리에 1941.11.20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가냘픈 몸으로 현실에 대해 저항하며 오기 있게 그리고 고고하게 살아가려는 자세를 노래하고 있다.
1998-02-06 · 조회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