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신사는 어릴 때부터 길러진다
-친절한 매너는 습관이다-
신사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
단정한 정장에 긴 바바리 코트를 걸치고 우산을 들고 정중하게 안개 속을 걸어가는 영국신사.
역시 정장에 악세사리를 있는 껏 장식하고 큰 볼일도 없는 것 같은데 공원안을 거니는 런던 하이드 파크의 노인들.
넥타이 유니폼 정장을 말끔히 하고 교정에 들어서는 영국의 대학생들.
얼핏보면 지나친 보수주의와 형식에 얽매여 진보가 더딘 것 같은 영국사회.
그러나 엄격한 규율과 질서로 전세계에 해질 날이 없을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대영제국의 후예들입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영국신사는 어릴 때부터 엄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통해서 훈련됩니다.
영국의 가정ㄱ육은 격식이 있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식사예절, 인사예절, 생활태도가 엄한 어머니들에 의해 훈련됩니다.
영국의 학교교육도 엄하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국민학교에서 대학까지 정장유니폼은 당연하고 자주 합숙훈련을 하면서 단체생활의 규칙과 예절을 익힙니다.
이렇게 엄격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 배출된 영국신사들은 사회 곳곳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은 어떤가요?
사회가 갑자기 도시화, 산업화 되면서 우리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정교육도 옛날처럼 엄격하지 않습니다.
학교교육도 입시공부에 치중하여 예절이나 교양과 같은 전인교육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신사숙녀들이 좋은 매너를 숙달할 기회가 너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