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 친절은 친절이 아니다
-겉치레 친절과 진정한 친절-
흔히 친절이라고 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외양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친절한 것 같은 모양을 취하면 충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친절은 진정한 친절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음속에 친절한 자세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친절교육이 잘되었다는 유명 백화점이나 호텔의 종업원들을 보면,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여서 절을 한다든지 "어서 오세요"하고 크게 인사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만 더 나아가 필요한 것을 묻거나 부탁하면 그 대답은 아주 사무적이거나 형식적입니다.
이것은 친절이 마음속에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류 호텔이나 이름난 레스토랑의 웨이터나 종업원들이라면 상당히 세련된 친절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예의는 바르지만 어쩐지 표정이 밝지 않고 기계처럼 딱딱해 보이는 것은 바로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친절에 숙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경우를 구라파나 일본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찾아봅시다
특히 서양의 레스토랑에서 보면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표정이 밝고 명랑합니다.
그래서 손님이 물 한 잔이라도 부탁하면 "Yes sir"하고 반갑게 받습니다.
이렇게 반응이 빌ㄱ고 즐거우니까 부탁을 하는 손님들도 부담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식당에서 손님이 "물 좀 주세요"하고 부탁하면 아무런 대꾸가 없이 그냥 무표정하게 물을 갖다 주는 정도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태도 하나, 동작 하나에 상대방이 받는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