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불친절을 친절로 받는다
-친절과 인내심-
상대방이 친절할 때 나도 친절한 것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당신이 정말 친절하고 의젓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친절할 때 뿐만 아니라 불친절하게 나올 때에도 친절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경우없이 무례하고 거칠게 나올 때 어떻게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는냐는 의문이 나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친절의 테크닉입니다.
친절한 매너가 몸에 밴 사람은 이런 때 절대로 같이 흥분하거나 마다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처럼 부드럽고 조용하게 대응합니다.
이렇게 같이 맞상대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흥분해서 떠들던 상대방이 멋적어서 조용해집니다.
흔히 창구에서 서비스업무를 하는 직원들과 손님들 사이에 시비가 붙거나 불쾌한 말들이 오갑니다.
물론 시비마다 각자 나름대로 이유와 명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유야 무엇이든 간에 서비스 자리에 있는 직원이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는 것은 이미지상 좋지 않습니다.
대개 성격이 조급하거나 곧잘 흥분하는 사람들이 이런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그러면 서비스 자리에 있는 직원들은 자존심이나 인격도 없느냐고 묻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존심이나 인격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친절의 테크닉에 관한 문제입니다.
똑같은 일을 당하더라도 친절한 매너가 몸에 배인 사람은 이를 조용하고 의젓하게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