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과 봉사정신
-친절과 봉사심-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사랑과 봉사의 종교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발씀은 그 바탕에 흐르고 있는 것이 사랑, 봉사, 희생의 정신입니다.
서양사회가 비교적 친절하고 봉사활동이 활발한 것은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익숙해진 기독교사상 때문일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봉사활동이 사회 구석구석에 널리 뿌리박혀 있습니다.
교회에서, 마을에서, 직장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교육받습니다.
작은 일에도 서로 돈을 모아 기부를 한다든지, 자원봉사 활동을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도서관이나 미술관에서 무료봉사하거나 시청, 구청의 일까지 돕습니다.
미국의 각 지방 정부기관은 전체 업무의 상당부분을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처리합니다.
동양사회에서도 봉사활동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에도 이런 정신이 포함되어 있고 또 우리 전통에는 상부상조하는 협동정신이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서양사회처럼 봉사정신이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되고 교육되지 않은 점이 다르다고 할까요.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는 봉사나 친절이 잘못하면 형식적으로 겉돌기 쉽습니다.
기독교사상이든 불교사상이든 간에 봉사정신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진정으로 친절해질 수 있습니다.
친절한 매너를 실행할 때 어려운 점도 이와 같은 서비스 정신에 입각하면 쉽게 풀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