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away there in the sunshine are my highest aspirations. I may not reach them, but I can look up and see their beauty, believe in them, and try to follow where they lead. -Louisa May Alcott-
2026년
01월 08일
노 래 (이광수)
나는 노래를 부르네. 끝없는 슬픈 노래를 부르네. 천지가 모두 고요한 한밤중에 내 홀로 깨어 있어 목을 놓아 끝없는 노래를 부르네.
노래는 떠 흩어지네. 흐르는 바람결을 타고 흩어지네. 새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려고 길어다 붓고 또 딜어다 붓는 여인 모양으로 나는 노래를 부르네.
나는 귀를 기울이네. 한 노래가 끝날 때마다 귀를 기울이네. 산에서나, 들에서나, 어느 바다에서나 행여나 화답이 오나 하고 귀를 기울이네. 그리고는 또 끝없는 내 노래를 부르네.
시인이 노래 부르고 있는 대상은 예술일 수도 있고 아니면 조국이나 겨레일 수도 있다. 그렇게 본다면 주제는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