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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이 흐르며 노래하기를외로운 그림자 물에 뜬 마름닢나그네 근심이 끝이 없어서빨래하는 처녀를 울리었도다.
돌아서는 님의 손 잡아다리며그러지 마셔요 갈 길은 육십 리철없는 이 눈이 물에 어리어당신의 옷소매를 적시었어요.
두고 가는 긴 시름 쥐어 틀어서여기도 내 고향 저기도 내 고향젖으나 마르나 가느니 설움혼자 울 오늘 밤도 머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