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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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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놓고 (황금찬)

봄비 속에
너를 보낸다.

쑥순도 파아란히
비에 젖고

목매기 송아지가
울며 오는데

멀리 돌아간 산굽잇길
못 올 길처럼 슬픔이 일고

산비
구름 속에 조는 밤

길처럼 애달픈
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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