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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운다.시냇물은 흐르고새 떼 재잘대며호수는 반짝이는데푸른 초원은 햇볕 속에 잠들었다.
늙은이도 어린이도젊은이와 함께 일할풀 뜯는 가축들은모두 고개도 들지 않누나마흔 마리가 하나인 양
패배한 군사처럼저기 저 헐벗은 산마루에병들어 누웠는데이랴 이랴! 밭가는 아이 목청 힘차고나.
산에는 기쁨햄에는 생명조각 구름 두둥실 떠 흐르는저 하늘은 푸르름만 더해 가니비 개인 이 날의 기쁨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