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여직원은 아름답다
-친절과 이미지 메이킹-
'여성은 직장의 꽃'이라는 말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성들은 단순한 직장의 장식적인 의미가 아니라 저마다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직장에 따라서는 인원도 남성직원보다 여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여성의 시대가 왔다고들 합니다.
직종에 따라서는 여성들의 섬세한 감각과 부드러운 이미지가 남성들보다 훨씬 유리한 자리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은행이나 관공서의 창구업무가 그렇습니다.
이 자리를 거칠고 무뚝뚝한 남성들이 차지하고 있다면 그 풍경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각 회사에서도 회사의 이미지를 위하여 여직원들을 많이 배치하고 그들의 친절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구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여직원들 입장에서 보면 고충도 많습니다.
우선 업무가 너무 과중하여 한가롭게 친절히 응대할 여유가 없다든지, 손님들 중에 무례하거나 불쾌한 언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이를 일일이 친절하게 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여직원들은 친절해야 합니다.
정 친절하기가 어렵다면 친절한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창구에서 또는 고객을 직접 맞이하는 데서 친절한 것은 그 회사의 첫인상과 기본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무표정하거나 지나치게 사무적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고객들과 언쟁을 벌이지 않고 사무를 처리해 주기만 하면 친절의무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친절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