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시기'의 행복(?)
저자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땅으로 이주하여 현지어 학습, 자전거 타기, 아이들의 유치원 적응 등을 통해 홀로 서기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낡은 아파트가 불편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공간을 가진 것이 행복하며 신앙도 더욱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지 이동을 앞두고 자신과 가족이 편리함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
저는 학원에 등록해서 현지어를 배웁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점점 재미있어집니다. 날마다 지혜와 기억력을 새롭게 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자전거를 배우는데 수도 없이 넘어져서 새 자전거가 벌써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아직은 비틀거리지만 빨리 익숙해져서 학원에도 타고 가고 다니엘과 한나도 태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살고 있는 집은 방 두 개에 거실이 있는 새로 지은 아파트입니다(우리 한국식 좋은 아파트를 상상하진 마세요.). 벽은 흰 색인데 슬쩍 닿기만 해도 옷이 하얗게 되고 백 열전구에, 화장실엔 문이 좁아 세탁기가 못 들어가고, ‘뭐 이런 집이 다 있나?’ 싶었는데 지금은 참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행복합 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더욱 실제적이 되어 생동감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을 몇 달 동안 언어와 문화적응을 하면서 우리의 편리함이나 이기적인 생각들이 개입되지 않고 주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갈 수 있길 원합니다.
제가 살던 문화촌 풍경이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꽃처럼 주님과의 사랑이 피어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