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며 속아주는 사랑
김준곤 목사
1998-10-28
조회 187
가가와 도요히꼬는 빈민굴에서 도박꾼, 전과자, 창녀 등 사회 밑바닥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며, 그들이 반복해서 실수하고 배신해도 끝까지 믿고 참아주었다. 친구가 그의 행동이 위선이라고 지적했을 때, 그는 예수처럼 어린이를 키우듯 넘어진 사람을 계속 일으켜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답했다. 참으며 속아주는 것, 그것이 바로
가가와 토요히꼬(賀川豊彦) 이야기를 들어보면 젊은 시절에 빈민굴에서 전도하는 것을 보니 아무리 봐도 친구의 눈에는 이 사람이 허송 세월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박꾼, 싸움해서 살인한 사람, 전과자, 창녀에게 전도하여 모아 놓고 예배를 드리는데 모두들 찬송을 부를 줄 모르 므로 자기 혼자 찬송을 목이 터져라 부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도박꾼이자 깡패인데 술먹고 토해놓고, 창녀들은 앉아서 히죽히죽 웃고 있습니다. 또 뒤에서는 남자들이 와서 예배드리는 중에 창녀를 끌어내면 창녀는 일어나 나갑니다. 그런가 하면 돈을 내라고 사람들이 가가와의 따귀를 때립니다. 그러면 돈을 주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가 났습니다. "저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가서 도박을 할 텐데 너는 위선이다. 네가 알고 주느냐"고 가가와에게 따졌습니다. 그때 가가와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긴 것같이 한다. "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를 키울 때 넘어지면 일으켜 주듯이, 의사가 병자에게 주사를 놓고 또 놓듯이 넘어지면 일으켜 줘야 한다. 다 알고 마지막까지 믿어 주고 참아 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냐?"고 그는 말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참는 것이고 속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