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인간
김준곤 목사
199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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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중간 지옥에는 큰 죄를 짓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선행을 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은 아무도 도움을 주지도 받지도 못한 채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이러한 '회색의 선인'들은 결국 예수로부터 외면당한다.
단테의 (신곡)을 보면 중간 지옥이라는 것이 있읍니다. 중간 지옥은 참지옥도, 참천국도 아닌데 어떤 사람이 들어가 있느냐 하면 姦淫도 도적질도 거짓말도 안한, 죄를 900가지 정도밖에 안 지은 사람이 그곳에 들어 있읍니다. 받을 것도 줄 것도 없읍니다. 남에게 별로 나쁘게도 안 합니다. 내가 나쁜 짓 안하고 살았으니까 이만하면 되었지 하지만 그 사 람은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옵니다. 아무도 그 사람-옆에서 舍廊을 받은 일이 없읍니다. 이런 것이 단테의 중간 地獄에 있는 사람입니다. 회 색의 선인(善人)은 예수에게서 다 도망갑니다.
(눅 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