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자
김준곤 목사
1998-07-22
조회 135
배치브이 모턴의 『로마 여행자』에 나오는 성 클레멘트 교회의 장면으로, 가난한 노파가 십자가상 앞에서 마치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듯 진심으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사람들조차 이러한 하나님과의 사랑으로 세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음을
배치브이 모턴이라는 사람이 (로마 여행자)라는 책을 썼읍니다. 1 책 가운데에는 성 클레멘트 교회에서 본 한 장면이 있읍니다. 거미줄로 낙엽 더미를 뚤뚤 말아 놓은 것 같은 모습의 가난한 한 늙은 노파가 무 릎을 끓고 십자가상 앞에서 시종 중얼거리면서 입을 맞추고 뺨을 비비 면서 다정스럽게 대화를 하고 무엇을 묻고 대답을 기다리는 것처럼, 살 아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쳐다보고는 다시 중얼거리고 또 기다리고는 또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읍니다. 이 노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오랜 습 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았읍니다. 아무에게도 대화할 대상이 없는 노파 가 그렇게도 생생하게 하나님과 다정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읍니 다. 그 하나님은 바로 우리들의 하나님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시고 사랑 으로 나의 생활 속에 관여하시고 그 누구에게보다도 더 절대적인 사랑 으로 리얼하게 나의 모든 필요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시고 도움을 주시 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기 때문에, 예수님이 가르쳐 준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기 때문에 몹시 가난하고 몹시 불행하고 몹시 슬프고 몹시 외로운 역사상 제일 불행했던 사람들 이 그 하나님과의 사랑에서 이 세상을 승리로 이끌어 갔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요 14:27) (시 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