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자와 죄의 전가자
교회 내에는 자신의 죄를 남에게 전가하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적 인간과 남의 죄를 자신의 죄처럼 받아안고 속죄하는 순수한 속죄자가 공존한다. 저명한 목사가 장로의 부정행위로 인한 아이를 묵묵히 4년간 양육했으나, 장로는 계속해서 자신의 죄를 목사에게 전가하며 도적이 자신을 숨기려 '도적이야'라고 외치는 것처럼 행동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못된 장로가 성가대 처녀를 꾀여 아이를 낳게 한 후, 월남해서 성자처럼 사는 독신 목사의 아들이라고 공무하여 흉계를 꾸미고 아이를 목사집에 가져다 놨다. 목사는 묵묵히 그 아이를 4년간 키웠다. 목사가 떠난 후에도 장로는 나팔을 불고 다녔다.
도적이 "도적이야" 소리지르며 달아 날 때의 심리처럼 자기 속의 도적을 남에게 투사하거나 전가시키는 것이다. 자기 죄를 남에게 전가하여 쾌감을 느끼는 변태적 중상 모략적 인간과 남의 죄를 자기 죄처럼 안고 속죄하는 작은 속죄자가 교회에는 공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