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과 짬뽕의 기로에 서서…
1998년 봄, 한국의 IMF 위기와 세계의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 사람들은 만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실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에서 무분별한 사업들이 번성하고 있다. 기독교계를 포함한 사회가 인터넷의 영적 각성 운동에 나서지 않으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한국에선 IMF의 한파가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후려치고, 세계 각지에선 엘니뇨에 의한 기상변화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한국의 경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의 경제는 유래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저 실업률, 최고 부동산 경기, TV화면 꼭대기를 찌를 듯 치솟는 주가, 그 모든 상황에 힘 입어 스켄달에 휩싸여있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인기 마저도 덩달아 춤을 춘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실이 왠지 균형잡지 못하는 곡예사를 보는듯 불안하다. 짜장면을 시키면 짬뽕이 먹고싶고, 짬뽕을 시키면 짜장면이 먹고싶듯이 모든 사람들이 만족을 하지 못하고 시커먼 구렁텅이 속에서 새것을 달라고 울부짖는듯 하다.
인터넷 속에서 온갖 문란스러운 사업이 흥행하고 있다. 현실에서 만족못한 사람들의 온실인양 인터넷 여기 저기서 방향과 목적을 잃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핵 전쟁 이 후 모든 체제가 무너지고 무법자들이 판을 치는 영화를 보는듯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그 자리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럽게 흥청거리고 있다.
한국민 영적 각성의 계기가 되었던 엑스플로 '74와 같은 운동이 인터넷에서도 일어나야 하겠다. 기독교계가 인터넷을 통한 선교를 게을리 하는동안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과연 누가 책임 질것인가 우리들 스스로에게 강력하게 물어야할 시점에 도달했다. 내 아이가 성장해서 삶의 한 부분이 될 인터넷을 우리들은 언제까지 방치해 둘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