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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운다. 시냇물은 흐르고

W. 워어즈워드

닭이 운다.
시냇물은 흐르고
새 떼 재잘대며
호수는 반짝이는데
푸른 초원은 햇볕 속에 잠들었다.

늙은이도 어린이도
젊은이와 함께 일할
풀 뜯는 가축들은
모두 고개도 들지 않누나
마흔 마리가 하나인 양

패배한 군사처럼
저기 저 헐벗은 산마루에
병들어 누웠는데
이랴 이랴! 밭가는 아이 목청 힘차고나.

산에는 기쁨
햄에는 생명
조각 구름 두둥실 떠 흐르는
저 하늘은 푸르름만 더해 가니
비 개인 이 날의 기쁨인저.

1998-04-22 · 조회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