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물오른 어린 가지에 깃들어 노래하는 새
C. 로제티
내 마음은 물오른 어린 가지에
깃들어 노래하는 새
내 마음은 주렁주렁 열매 달려
휘늘어진 능금나무
내 마음은 고요한 바닷속에 노니는
한 알 무지개 조개
내 마음 이 모두보다 기뻐요.
내 사랑 날 찾아왔으니
깃들어 노래하는 새
내 마음은 주렁주렁 열매 달려
휘늘어진 능금나무
내 마음은 고요한 바닷속에 노니는
한 알 무지개 조개
내 마음 이 모두보다 기뻐요.
내 사랑 날 찾아왔으니
나를 위해 명주와 솜털로 짠 단을 세우고
그 단에 모피와 자주빛 비단 보를 씌워주셔요
그리고 그 위에 산비둘기와 석류와
백 개의 눈을 가진 공작을 아로새기고
금빛, 은빛 포도송이와
잎사귀와 백합꽃 무늬를 수놓아 주셔요.
내 일생의 생일이 찾아오고
내 사랑 날 찾아왔으니.
199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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