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심령
김준곤 목사
199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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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을 소유하며, 이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가난한 심령은 예술가 앞의 백지나 대리석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심령의 가난함은 예수를 만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은 천국을 소유하는 것이다. 천국이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내가 시인 앞에 백지가 되고, 대조각가 앞에 벌거벗은 대리석이 되며, 대피아니스트의 손에 설레는 가슴으로 기다리는 피아노의 건반처럼 되고, 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의 손길이 닿아 아기를 수태하는 처녀의 밤처럼 되는 것.
성모 마리아가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눅 1:38)라고 할 때 비로소 천국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의 뜻이 창조의 역사를 하실 수 있게 된다. 가난한 심령은 양심보다, 종교심보다, 어느 사상보다 예수 만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