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의 관리
김준곤 목사
1999-07-29
조회 168
야고보서는 혀를 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혀는 작지만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자신과 타인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며 신앙적이고 축복되는 말을 해야 한다고 교훈한다. 성숙한 인격은 말이 무겁고, 끝없이 쏟아내는 말보다는 깊은 침묵 가운데서 예수님의 언어가 흘러나오도록 해야 한다.
야고보서는 혀의 관리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약3:1-12). 혀는 작은 것이지만 배의 키와 같이 인간 운명의 핸들 역할을 하며 불과 같이 나와 남의 인생까지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며 가장 힘 안들이고 쉬지 않고 남을 독살할 수 있는 지체이니 혀에 재갈을 물려서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 다언증되지 말며, 말은 씨앗 사는 것과 같으니 신앙적이고 덕이 되며 축복되는 말을 힘써 하는 신앙 수양을 쌓으라 한다. 한 젊은이가 소크라테스에게 변설을 배우러 갔다. 말을 많이 했다. 소크라테스는 묵묵히 듣고 있더니 "자네에게서는 학습 요금을 갑절로 받아야 겠네. 자네에게는 말하는 방법과 함께 말 자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일세." 번연의 [천로역정]을 보면 기독도가 만난 신앙 행로의 방해자 가운데 '다언'이란 사람을 만난다. 말 많이 하고 말 잘하는 사람을 보고 예수쟁이인 것 같다 한다. 성숙한 인격일수록 말이 무겁다. 도시의 하수구처럼 끊임없이 지껄이는 언어 오물 배설구 같은 입을 예수님으로 재갈 물리고 깊은 침묵의 샘에서 예수 언어가 흐르게 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