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포츠 금메달
김준곤 목사
199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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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시아 체육 축전의 개막을 보며 한국인의 자부심이 높아졌으나, 저자는 정치 분야에서도 스포츠 정신처럼 공정하고 정당한 경쟁 속에서 승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국민이 정치 게임의 심판자로서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 게임을 진행한다면, 아시아권에서 정치 게임의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되살아난 한강의 강변에서 펼치는 삼십억 아시아 체육 축전의 화려한 개막을 보는 한국인의 마음은 모처럼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위대한 겨레이기를 빌며 세계의 시선이 모아진 민주 개헌의 숙제도 멋진 스포츠 정신으로 풀어졌으면 더욱 긍지를 느낄 것 같다. 국민 모두는 정치 게임의 심판자이다. 국제 사회의 개관적 심판도 인정할 수 있는 자유롭고 공명하며 정정당당히 싸워서 국민의 최대 다수의 지지를 얻은 정권에게 도덕적 민주적 공감대 속에서 반대당도 시합의 승자에게 사랑과 지지와 존경을 모아 박수를 쳐 주는 한국의 정치 풍토가 아쉽다. 그런 점에서 적어도 우리는 일본을 앞서는 아세아권 정치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그렇게도 민주주의에 한 맺힌 인심이 천심인데 그것을 풀어 주는 것이 임진왜란 때 일본이라는 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만큼 구국 행위일 것 같다. 공산주의는 막아야 하고 부도덕성과 반민주는 더욱 막아야 한다.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성취되기를 기도해야 하겠다(시1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