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지식과 죽은 지식
김준곤 목사
199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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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은 구약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암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경의 주인인 예수님을 처형했으며, 이는 죽은 지식과 산 지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신학자와 성경 박사들도 풍부한 학문적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시인이 달을 느끼듯이 주님과 영적으로 소통하는 산 지식이 없으면 진정한 신앙에 도달할 수 없다.
인류사에서 가장 거룩한 인물 예수님을 로마의 정치 권력과 유대 종교의 교권과 예루살렘의 군중이 합세해서 십자가에 처형했다.
그리고 그의 도는 당시 헬라 로마 문화의 어느 도덕과 철학과 가치 체계에서도 물에 기름처럼 이질시되었다(행28:22). 특히 예수님을 고발한 바리새인들은 구약 성경을 몸에 차고, 붙이고 다녔고, 대문에다 써 붙이고 육법전서처럼 암송하고, 염불처럼 외우고 가르치며 연구하는 것이 삶의 전부였다. 현대의 어느 신학자들도 그들보다 전문적일 수는 없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성경의 주인(요75:39)을 처형해 버렸다.
백야처럼 어두웠다. 이와 같은 모순과 무지가 오늘의 신학적 예수 연구와 성경 연구 속에도 있다. 성경과 예수님을 아는 데도 산 지식이 있고, 죽은 지식이 있다. 성경 박사와 신학 박사들이 백과사전적 예수 지식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성경과 예수님을 시인이 달을 느끼는 시각이나 음악인의 음각이나 애인들간의 사랑의 파동같이, 주님과 주고 받는 성령의 산 영각일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