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는 하나님
하나님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하시며 스스로를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하셨는데, 이는 인간의 질투와 달리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격적 사랑과 절대적 소유권을 나타낸다. 질투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관계는 전체를 부여하고 상대방의 전체 소유를 요구할 수 있는 관계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을 소유할 권리가 있으므로 질투하실 수 있는 것이다.
질투는 가장 보편적이고 원색적인 악덕이다. 성경에도 시기하지 말라고 귀가 아프도록 말해 놓고 하나님이 질투한다는 말은 불신자들에게는 강한 반발이 생길 것이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질투한다. 질투하지 않는 인간은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순수한 절대 사랑이란 인간에게는 없다. 휴머니스트가 인류를 사랑한다는 말은 지구라는 별을 사랑한다는 말이나 다를 바가 없다. 인간의 기준에서 말할 때 질투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관계는 전체를 부여하고 따라서 상대방의 전체의 소유를 요구할 수 있는 관계이다. 부부의 관계 같은 것이 그렇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도 인간을 소유할 권리가 없다. 소유할 권리가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다.
질투하는 하나님이란 표현 속에 숨어 있는 뜻은 (1)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격적 사랑과, (2)전체를 주시고 전체를 소유하시려는 절대애의 강렬한 반면을 보여 주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