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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불감증

김준곤 목사 1998-10-13 조회 658

양심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예수 믿음으로 회복된다. 일본 작가 앤도슈사꾸의 소설 《바다와 독약》은 2차대전 중 생체실험에 협조한 의사가 느낀 극심한 양심 불감증을 통해 현대인의 도덕적 무감각을 고발한다. 의사가 깨달은 것은 인간행위의 끔찍함이 아니라 자신의 무감각함이며, 그는 죄책감을 되찾기를 갈망한다.

라디오 가운데 초고성능 감도를 갖는 것과 잡음만 들리는 라디오가 있듯이 양심 감각도 나병 3기 환자같이 된 사람과 몹시 민감한 사람이 있다. 예수 믿고 소생되는 것이 양심 감각이다. 다윗은 자기 본성의 뿌리 속까지 죄를 먼저 느껴 내가 죄 중에 잉태했다고 참회하고(시51편) 바울은 자신의 내부에 죄의 법을 발견한다(롬7장).

일본 작가 앤도슈사꾸의 [바다와 독약] 가운데 현대인의 양심 불감증에 대한 심각한 고발이 있다. 2차대전 막바지에 일본 군부의 강요로 한 미군 병사를 의학 생체 실험의 목적으로 생사람에게 마취시켜 폐와 간 등을 도려 내는 실험에 협조한다. 젊은 의사의 경험이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군인들이 미군 병사의 검붉은 간덩이를 양동이에 담아 시식하자고 가져왔을 때, 그가 전율을 느낀 것은 간덩이가 아니라 자신의 무감각이었다. 그가 지금 원하는 것은 미치기라도 할 만큼 극심한 고뇌와 가책이었다.

주여 나에게 민감한 죄책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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