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전도
김준곤 목사
199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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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최소한의 소유물만 가지고 걸식하며 전도하도록 훈련시켰으며, 역사 속 많은 전도자들도 이러한 방식을 따랐다. 저자의 실험에 따르면 거지 전도를 통해 밥과 잠자리를 받은 사람들이 물질적 도움을 받은 사람들보다 더 진정성 있게 예수를 믿게 되었다. 따라서 거지 전도는 선교사 훈련의 필수 과목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벌 옷도 입지말라(막6:8). 주님은 제자들에게 걸식 전도의 훈련을 시키신 것이다. 주님 자신도 머리 둘 곳 없는 걸식 전도자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천막 노동 전도자였고, 중세 수도승과 프랜시스 교단과 탁발승단도 거룩한 거지 전도단이었다.
대학생 거지 전도단을 내 보내 봤더니 잠 재워 주고, 밥 얻어 먹은 사람에게 전도하는 것이, 병 고쳐 주고, 구제품을 주고, 노래와 영화로 잔치해 준 경우보다 진지하고 순수하게 예수를 대한다는 실증이 있다.
한국 선교 시대의 묵시같은 경험이다. 거지 전도는 선교사 훈련의 필수과목이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