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
김준곤 목사
199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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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지식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희노애락의 감정, 사랑과 죽음, 출생과 같은 근본적인 인간의 경험은 원시인이나 현대인이나 동일하며, 다만 외적인 의복과 표현 방식만 다를 뿐이다.
우리는 변화의 회오리 속에서 사는 느낌이다. 세상도 지식도 날마다 변하고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변하는 것은 사람의 의복같은 외적인 것 뿐이지 인간 자체는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희노애락의 인간 감정의 색깔이 눈꼽만큼도 안 변했고, 몸의 구조가 그러하고, 남녀의 사랑, 모자의 정은 동굴 인간이나 우주인이나 차이가 없다.
원시인이 미워할 때는 짐승처럼 소리 지르고, 초현대 신사는 웃고 악수하며 독살한다. 그들도 죽고 우리도 죽는다. 죽음의 색깔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무덤 구조는 다를 수 있다. 원시인의 아버니와 현대인의 아버지가 다를 것이 없고, 원시인의 아기 낳는 일과 현대인의 분만이 한 치도 다를 것 없고 그들도 우리도 다같이 하나님 앞에 섰다. 다만 옷이 다르고 구음이 다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