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설교와 지식 설교
김준곤 목사
1998-07-12
조회 338
저명한 철학자 화이트헤드가 눈길에서 넘어진 노파를 구해주었을 때, 노파의 소박하지만 깊은 믿음이 자신의 지식으로도 채울 수 없는 영적 갈증을 깨닫게 된다. 교회에서 철학적 설교를 듣지만 그것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며, 진정으로 찾는 것은 노파가 가진 순수한 예수 믿음이라고 목사에게 말한다.
영국의 저명한 수학자이며 러셀과 쌍벽을 이루는 철학자 알프레드 화이트헤드 교수가 폭설이 내려 길을 분간할 수 없는 런던의 어느 언덕길을 가는데 한 노파가 눈길에 미끄러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부축해서 구조해 줬더니 "고맙기도 해라. 예수 믿는 분인가 보죠?"했다. 그러나 "나는 예수를 안 믿습니다."하는 교수의 말에 노파는 다짜고짜로 "여보시오. 어쩌려고 다 늙은 사람이 예수 안 믿소. 나는 아까 죽으면 주님 만날 것을 생각하고 눈 속에서 찬송을 불렀는데..."했다.
노교수는 숙연해 졌다. 내 지식뿐 아니라 영국 천지의 학문 속을 다 뒤져도 저 노파가 가진 것은 없었다. 그래서 교회에 갔다.
한달 내내 그 교회 목사는 철학적인 설교를 했다. 노교수를 위해 준비한 설교였다. 그러나 노교수는 목사에게 "그런 것은 내가 더 많이 압니다. 내가 찾는 것은 저 노파의 예수입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