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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표준화 '한국 입김' 세진다

    정부가 산학연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다방면의 세계 표준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 지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 표준기관인 기술표준원을 주축으로 한 국내 표준화포럼들이 잇따라 국제표준과 관련된 국제총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 표준화 단체들이 한국의 표준화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져 우리 업계가 각종 표준단체에서 행사하는 영향력도 제고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표준화 작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제표준회의를 국내에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향후 2∼3년 안에 IT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제표준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최대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2년에는 멀티미디어동영상(3월), 바코드(5월), 데이터 관리 및 교환(5월), 소프트웨어(5월), 산업데이터 및 총괄적 언어(11월) 분야의 국제표준회의를 개최하고 2003년에는 한·중·일 생물산업표준화 국제회의(5월)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11월)의 국제표준화 회의를 열어 향후 시장선점을 가능케 할 표준화 작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자상거래용 바코드분야 8차 총회에는 미국·일본 등 30개국 100여명이 참가해 전자상거래의 e마켓플레이스용 전자카탈로그 제작의 핵심기술인 1, 2차원 바코드 심벌체계와 무선인식 주파수표준 등 유통정보분야 35개 국제표준을 제정키로 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또 내년 5월 ISO와 IE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소프트웨어표준총회를 경주에 유치했는데 이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의 세계 표준 반영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제 지리정보시스템(GIS)분야에서도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위치제공서비스 표준’의 국제표준(ISO)을 제안해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내년까지 제정될 30여개의 GIS관련 국제표준규격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93년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개별반도체소자(SC47E) 분과위원회 국제간사국으로 활동해 온 우리나라는 지난 8년간 국제간사를 배출하면서 이 분야의 국제표준기술 제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조만간 간사국으로 지정될 예정인 ISO/TC18(아연 및 아연합금) 분야의 분과위원회 11월 총회를 경주에 유치해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TC18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전세계 16개국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폭전기분야 국제표준화총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회는 1908년 설립된 정부간 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의 방폭전기설비 기술위원회 국제 회의로,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중국이 참여하고 있어 주도권 확보에 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국제표준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태평양지역표준화회의(PASC:Pacific Area Standards Congress)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PASC 서울총회에는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 태평양지역 20개국 국가표준화기구 기관장들과 ISO·IEC 등 국제표준화기구, WTO·APEC 등 다자간협상단체, 세계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업계가 국제표준을 리드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기술표준원 주덕영 원장은 “세계 표준화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와 세계 표준화 총회의 국내 유치는 국내 업계의 표준에 대한 인식제고와 세계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21세기에는 표준화 활동이 한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수단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