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웹 평정 위한「기폭제」마련
인터넷 표준단체는 기업들이 웹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시켜 줄 것으로 전망되는 한 신기술에 대해 승인했다.
Wylie Wong (Special to ZDNet News) 2001/05/04
W3C(The 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지난 1일 XML 스키마(XML schema)라 불리는 새로운 웹 표준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표준은 기업들이 통신과 데이터 교환에 필요한 공통 어휘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정보 교환을 위한 웹 표준이다. 지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표준은 기업 간의 통신 형태를 새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기업들이 고객이나 파트너들과 쉽고 저렴하게 온라인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웹을 통해 사운드, 비디오, 기타 데이터를 전송하기도 한다.
XML 스키마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장족의 발전으로 여겨지는 까닭은 기업들이 웹 트랜잭션의 일부로 주고받는 정보를 좀더 정확히 묘사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프로그래머들이 DTD(document type definitions)라는 기술을 이용해 어휘를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비교적 융통성이 없는 기법이다.
MS의 XML 기술 담당 프로그램 매니저인 데이비드 터너는 "표면적으로 볼 때, 이것은 작은 변화인 것 같지만 그 효과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터너는 "XML 스키마와 XML의 관계는 문법 원칙과 영어의 관계와 같다"고 설명했다. XML 스키마는 청취자가 한 문장에서 의미를 잡아내는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기업들이 서로 다른 고객들로부터 들어오는 구매 주문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XML 스키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날짜, 숫자, 기타 특별한 형태의 정보같은 서로 다른 타입의 데이터를 좀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DTD 기술은 문서에 있는 숫자를 쉽게 해석해 내지 못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는 장애물이 됐었다.
XML 스키마는 숫자를 좀더 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들이 받은 사업 주문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게 됐다.
W3C는 MS, IBM, 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 기타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통해 몇년 동안 XML 스키마 표준을 개발해왔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표준에 대한 지원을 그들의 최신 기술의 일부분으로 구축해왔다. @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