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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마켓플레이스 노리는 P2P

    eWEEK 5월 20일자 2001/05/18 P2P(Peer-to-Peer) 네트워킹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기존의 베테랑 업체들 덕분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퍼스트피어닷컴(FirstPeer.com), 씽크스트림(Thinkstream), 넷트라나(Netrana. com) 등 업체들은 이 분야에서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P2P 환경에서 구매자와 판매자는 중앙 서버를 통한 연결 대신 상거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직접 시스템을 연결한다. 결과적으로 시장 운영자들이 만들어낸 불필요한 기준이 없어도 거래를 중재할 수 있다고 P2P 주창자들은 주장한다.

    또 P2P 거래는 디렉토리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참가자의 IP 주소를 추적할 수 있다. 또 협상이 완료되면 거래 종료 절차를 자동화하는 워크플로우 기능, 거래가 완료되면 거래 관련 항목을 보존하기 위한 압축 기능도 지원한다.

    P2P 신생 기업인 넷트라나의 사장 겸 CEO인 러스티 브라지엘은 “P2P는 B2B(Business-to-Business)에서 아직 성공적으로 구현되진 않았다. 그러나 모든 e-마켓플레이스에서 중앙에 위치한 거래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3월 중순 퍼스트피어는 그누마켓(GnuMarkets)이라는 최초의 분산형 e-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중앙 서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한 환경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

    그누마켓은 퍼스트피어의 퍼스널 서번트(Personal Servant)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사용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이 회사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개인 비서(Personal Servant)’로 그누마켓과 직접 연계할 수 있다.

    퍼스트피어는 그누마켓에서 정보 검색과 경로 지정, 검색 등을 네트워크 에지에 지원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누마켓은 각 참가자의 대역폭, 데이터 스토리지, CPU 등을 사용해 중앙 서버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으며,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DDS 테크놀로지는 퍼스트피어의 ‘개인 비서’를 사용해 판매자의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했다. DDS 프로젝트 매니저인 로리 빅스에 따르면 이는 e-마켓플레이스의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 구축 성능이 크게 증진됐기 때문이다.

    로리 빅스는 “구매자가 DDS 마켓플레이스를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를 모든 딜러의 웹사이트에 배포해 딜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격과 설명, 제품명은 물론 재고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딜러와 구매자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다. 판매자들은 시장과 쉽게 접촉하고 이로 인해 구매자들은 방대한 재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로리 빅스는 덧붙였다.

    안정성·재고 확보 미결

    씽크스트림은 조만간 타다닷컴(Tadaaa.com)을 출범한다. 이 사이트는 정보 포탈이면서 쇼핑몰로, 제품 특징 비교, 가격, 판매 상황, 업체들의 등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 정보를 URL 리스트가 아닌 정확한 정보원을 통해 검색,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씽크스트림의 DICI(Dis-tributed Information and Commerce Engine)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웹사이트, 파일 서버, 데이터베이스, 데스크톱, 이미지, 비디오, 음악 파일 등에서 데이터 자체의 특성을 변경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엔진은 전자상거래와 컨텐츠 관리 시스템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씽크스트림은 아리바, 오라클, 커머스원 등이 운영하는 인터넷과 사설 네트워크에서 호스팅 업계의 거래 수단으로 이 엔진을 라이선스할 계획이다.

    네트라나는 이번 여름에 스팟딜메이커(SpotDealMaker) 거래 엔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트라나는 기존 거래소와 관계를 수립해 틈새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브라지엘은 “많은 마켓플레이스들이 거래 절차를 자동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 관리 기법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는 현금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일부에선 입증되지 않은 P2P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시장이 과연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안정성과 공략 대상이 명확한 이베이(eBay)나 아리바, 커머스원의 플랫폼에 기반해 구축된 시장과 경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디바이스(United Devi-ces)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데이비드 맥넷은 “이베이처럼 중앙에서 관리해줄 담당 조직이 없다면 어떻게 믿고 거래 대상이나 기업을 결정할 수 있겠는가? 통제가 어려운 P2P 환경에선 소비자가 편안할 수 없으며 거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동 자산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스트리트 사이언스(Street Science)의 분석가인 미쉘 샤피로는 “P2P는 신선한 기술이긴 하지만, P2P 거래소는 유동 자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재고가 필요할 경우 경매를 통해 이를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