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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인터넷 생활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 http://www.datamonitor.com)」는 온라인 홈, 온라인 쇼핑, 온라인 뱅킹, 에너지, 자동차 등 5개 분야별로 유럽의 인터넷 이용 현황과 오는 2004년의 온라인 시장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보고서에서 유럽이 가진 부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에 기반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활동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히 발전하는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국가의 인터넷 발전을 좌우하는 것은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주 월드리포트는 e커머스,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서치 노하우를 보유한 데이터모니터가 내다본 유럽 온라인 시장의 현재와 미래다.

    ◇온라인 유럽-현재와 미래

    인터넷은 PC 인터넷, WAP폰, 대화형 TV, 온라인 게임 콘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인들은 이미 인터넷 및 기타 대화형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 유럽의 디지털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은 가정용 PC가 젊은층과 부유층에 거의 보급되었고 PC 가격이 하락하고 직장 등의 장소에서 인터넷을 접하는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저소득층에서도 가정 내에 PC를 보유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대화형 TV 서비스도 일반 시장에 모습을 보여 PC를 살 수 없거나 사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도 온라인 쇼핑, 뱅킹, e메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대화형 게임 콘솔(게임기)의 경우 어린 아이들이 인터넷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4년이 되면 유럽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며 이렇게 사용되는 휴대폰 단말기의 절반 정도는 WAP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인터넷 서비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고 그에 따른 혜택도 못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인터넷 소외계층수는 인터넷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가격도 저렴해짐에 따라 줄어들겠지만 2004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 소외계층이 겪게 될 불편의 정도는 아직 지켜 볼 일이지만 인터넷 전용 금융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수혜자의 범위에서 이들은 분명히 제외될 것으로 점쳐진다.

    ◇온라인 홈

    PC의 가격 하락과 게임 콘솔, 대화형 TV, 이동전화기 같은 기기의 대중화로 이미 유럽의 대화형 서비스는 대중화되고 있다. 유럽인의 17%가 이미 가정에서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으며 6개월 후에는 이 수치가 5% 더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유럽인의 6%는 디지털 TV를 살 계획을 갖고 있다. PC를 보유한 가정중 82%는 2004년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며 디지털 TV를 보유한 거의 모든 가정에서 2004년까지는 일정한 유형의 대화형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현재 유럽인중 74%가 1대 이상의 대화형기기를 가지고 있다. 그 중 2.2%는 「4대 대화형기기」로 불리는 PC, 이동전화기, 게임 콘솔, 대화형 TV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간 3만7000파운드(약7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의 3분의 1은 2대 이상의 PC를 갖고 있다. 각 기기의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4대 대화형기기를 모두 보유한 사람들의 비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에는 유럽인중 86.1%가 최소한 1종의 디지털기기를 보유하며 76.3%는 2개 이상의 디지털기기를 보유하는 본격적인 디지털 홈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유럽인중 17%는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며 이들은 전체 부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쇼핑을 하기 위해 직장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다. 부의 온라인 비율은 스페인 19%, 스웨덴 59% 등 국가별로 다양하다. 한편 유럽시장의 WAP폰 보급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유럽인중 48%가 휴대폰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59%는 WAP이 가능하다. 한편 관련업체들이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m커머스 서비스는 현재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고 있다. 72%는 m뱅킹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 쇼핑

    인터넷 이용인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인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 초보자에서 벗어나 그 사용이 익숙해짐에 따라 인터넷에 소비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전체 온라인 구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5%에서 70%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인터넷인구중에 인터넷 구매 경험자는 28%이지만 온라인 쇼핑은 이들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애요소도 존재한다. 우선 보안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최대 이유 역시 「보안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비스 업체들이 고객의 요구에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이유중 하나다. 고객 서비스를 상·중·하 중에서 「하」로 평가한 소비자 수가 인터넷 경험 수치의 증가와 함께 꾸준히 늘고 있다. 인터넷 초보자 중에 「하」로 평가한 비율은 0%이지만 고급 사용자 및 전문가의 경우는 각각 7, 11%로 증가했다.

    ◇온라인 뱅킹

    오는 2005년에는 유럽의 소매 금융 서비스 매출 가운데 500만파운드(약 94억원)가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 질 전망이다. 이는 유럽 총 금융 매출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온라인 매출은 유럽내 총 소매 금융 서비스의 1%도 채 되지 않고 있다. 또 2005년에는 2150만명의 유럽인들이 WAP폰을 이용하여 온라인 뱅킹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제외하면 영국에서 휴대폰 단말기를 통한 뱅킹을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영국에서는 휴대폰 단말기 사용자 중 29.5%가 온라인 뱅킹을 하기 원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WAP폰이 온라인 뱅킹 환경을 주도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PC가 계속 성장하여 다른 대화형 기기와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C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의 경우 2005년에는 2370만명의 이용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디지털 TV의 위력도 무시할 수 없다. 2005년이 되면 디지털 TV를 이용할 수 있는 유럽내 가정의 수는 3800만 가구에 이르게 될 것이다. 현재 디지털 TV를 사용한 온라인 뱅킹 수요자는 70만명도 안되지만 2005년이 되면 770만명으로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이다.

    ◇온라인 에너지 시장

    에너지는 물리적 형태가 없기 때문에 배달비용이 들지 않으며 고객이 품질 검사, 적합성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에너지 제공이야말로 e커머스 모델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는 온라인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거의 모든 가정에서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잠재 고객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에너지 시장 규제가 철폐된 국가에 살고 있는 유럽 소비자중 16%는 2004년까지 에너지 공급업체를 바꿀 예정이다. 스웨덴, 독일, 영국의 7500만 소비자들의 온라인 행태를 조사한 결과 에너지 공급업체들이 인터넷 상에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경쟁제도가 채택된 국가의 1620만 이상의 가정이 향후 4년간 인터넷 상에서 전기 및 가스 공급업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자동차 시장

    현재 유럽은 법적으로 자동차 직접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자동차 가격도 높아 사람들은 실제로 보지 않았거나 시승하지 못한 차를 구입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인터넷이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단 3.5%의 사람들이 자동차 구입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24세부터 34세의 연령층이었다(37%). 자동차의 온라인 구매는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될 때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중 56%는 인터넷 상에서 자동차 가격을 비교하는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34%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