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사업으로 모바일 전자 상거래(m-commerce)가 가장 각광받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고 IT 전문 시장 조사 업체인 카너스 인스탯 그룹이 밝혔다.

그러나, 카너스 인스탯 그룹은 M-커머스 시장은 그동안 알려져 온 것 보다 성장 속도가 늦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무관심,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증강의 지연, 개발 속도의 둔화, 일본, 유럽, 미국 외 지역에서의 M-커머스 부진 등을 지적했다.

인스탯의 무선 전자상거래 서비스 부문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켄 하이어스(Ken Hyers)는 "수익 잠재력에서부터 사용자 수에 이르기까지 M-커머스에 대한 광고의 상당 부분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M-커머스는 무선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며 향후 5년 내에 수 십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게 될 것이지만, 수 천억 달러의 매출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주장은 대단히 과장된 것이라는 것이 카너스 인스탯 그룹의 입장이다. "사용자들은 유선 인터넷 만큼의 즐거움을 무선 인터넷에서 경험하고 있지 못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무선 인터넷 사용자 중에 전자 상거래(e-commerce)의 인기 품목인 서적, CD 혹은 컴퓨터를 M-커머스를 통해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이어스는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개, 무선 데이터 사용자들은 무선 전화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운동 경기의 점수 확인 또는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너스 인스탯 그룹에 의하면, 무선 인터넷 사용자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 중 45%가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구매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커머스 구매 경험이 있는 사용자 중 60%가 개인 혹은 사업적인 이유로 구매를 한 반면, 단지 9% 만 비즈니스만을 위한 목적으로 M-커머스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M-커머스 베스트 셀러 중 한가지는 항공권과 같은 비즈니스용 티켓이다. 예약 서비스와 같은 모바일 프로페셔널(mobile professional)들을 위한 서비스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M-커머스 초기 시장에서 승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자료출처: 아웃소스코리아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