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량주문생산시대 '활짝'
고객들의 개별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대량 주문생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이 상업에 도입되자 기업들은 각 고객의 개별적 욕구에 따른 맞춤생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됐다고 독일 dpa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웹 사이트 디지초이스(DigiCHOICE)는 최근 개별 주문생산으로 특화된 기업 명단 수천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중 독일 의류점 디트리히는 몇년째 인터넷을 통해 셔츠를 맞춤생산하고 있다.
고객들이 신체 치수와 스타일을 입력하면 회사는 이에 맞춰 옷을 만든 뒤 집에까지 배달해 준다. 심지어 벨트가 고무줄로 된 헐거운 반바지도 맞춰 입을 수 있다.
아이디타운 닷 컴(IDTown.com)이라는 중소기업은 자판이 고객들의 개인 사진으로 장식된 시계를 만들어 판다. 이 회사는 e-메일로 고객들의 사진을 받아 시계를 개별생산하며 고객들은 시계줄 색깔도 지정할 수 있다.
/시애틀=연합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