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연계되는 웹진의 올바른 역할 7가지
웹컬럼니스트 : 주성연
커뮤니티와 연계되는 웹진의 올바른 역할 7가지
시간적, 공간적 제한 없이 정보 공유와 지식 습득, 관계 형성이 용이 하다는 이유로 온라인 상에서의 커뮤니티를 비롯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네티즌의 파워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온라인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two way-communication)에 기반하여 자신의 의견이나 정보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얼마나 빠르고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인터넷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공간에서 인터넷 화면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것들만 접하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개인주의·이기주의가 범람하였으나, 이젠 개인주의를 넘어서 인터넷을 통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점에 다다랐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외로움이라는 한계를 경험한 네트워크 시대인들은 과거 군집생활에 대한 회귀를 아련히 꿈꾸는 것이다.
웹에서 종이 매체와 TV및 라디오 역할을 재구현 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역으로 아날로그 정서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디지털 세상으로 빠르게 질주할지라도 '옛 것' 을 찾아가는 향수의 힘으로 뭉쳐진 커뮤니티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며, 웹진은 이러한 커뮤니티를 새로운 형태로 재생성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언론에서 볼 수 없는 정보 전달 및 주장
웹진은 온라인의 특성을 방패로 오프라인에서 나타내지 못하는 것들을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의 자유”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신들의 표현에 의해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아니 되고, 표현이 지나쳐 방종이나 부도덕으로 이어져서는 아니 되며, 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감수 해야 함은 사회적인 약속인 것이다.
아직까지 전근대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보수성을 지니는 오프라인 언론의 형식성과 딱딱함에 반하여 쉽고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통해 개성있고 참신한 주장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메릿트를 지닌 웹진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각종 정보와 간접 세계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누구나 웹진의 기자가 될 수 있고, 웹진의 리포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공간, ‘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이러한 것은 잘못되었다’ 자신의 주장을 십분 발휘하고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다. 또 필자와 독자 사이에 열린 커뮤니케이션 교류로 열린 사고, 사고의 공유 폭을 넓힐 수 있다.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전문적인 분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웹진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웹진이라면, 물론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을 피해야 하지만, 목적과 타겟에 연계되는 대중성을 지향하면서 더불어 전문화된 독자를 위한 고급정보를 추가하여 꾸준히 업데이트 함으로써 커뮤니티 지식기반의 고급화를 꾀하는 옵션을 두어 구성되어야 한다. 대중화를 통해 잠재고객, 가망고객을 확보하고 전문화 고급화를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정보 전달의 속도 면에서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는 웹진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상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해야 한다.
회원들의 원활한 활동 영역 제공하는 웹진 - 정보적 가치 이상의 것
최대한 링크를 걸어 손쉽게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하게 그 싸이트, 그 커뮤니티가 아니고서는 얻을 수 없을만한 가치의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하는 컨텐츠는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열쇠이다. 물론 순환고리로서, 네티즌에 의한 싸이트 가치 향상이 콘텐츠 내용을 버전업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단 하나의 관심사 제공을 위한 구성이 아닌,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정보적 가치 이상의 단골로 확보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마련되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인터넷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되어야 하고, 당시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네티즌들의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키워드와 역동적 페이지 구성 - 주요 단어, 시각적 집중
기획 및 편집의 혁신이 고정독자를 정착시키고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 공간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무언가가 있지 않다면, 진정한 매니아이거나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접촉하는 몇몇 네티즌을 제외하고는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비쥬얼 임팩트(Visual Impact)이다. 단어 하나, 색깔 한 가지, 독특한 구성 어느 것 하나로부터 시선이 머물러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뿐 아니라 일 단위, 주 단위 , 월 단위 등의 적절한 시간적 배분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유료화 기반에서의 가치 창출
유료화 기반일 경우, 돈을 내는 만큼 네티즌들이 뭔가를 얻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에게 특별한 제공물을 계속해서 꾸준히 제공하면, 알게 모르게 그것으로부터 유료화의 가치를 찾아낼 것이다. 비싼 음식점이나 비싼 음식은 비싸더라도 그만한 질적 가치가 있다고 느끼면서, 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접하는 것을 당연하다 느낀다. 마찬가지로 유익한 측면과 가치를 강화시키고 그것을 네티즌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주제 있는 내용, 전문화된 내용, 대중화된 내용으로 통일성을 잡는다.
뿐 아니라, 웹진이 단순한 홍보 수단으로서의 역할로만 머물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 유료화는 필요악이며 이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투자 대비 비용절감 효과
언론이나 잡지 영상 매체에 기사나 광고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물론 매체파워로서 그 효과가 만만치 않음은 사실이나,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홍보, 웹진이나 이메일 매거진을 활용한다면 대상(회원)이 확보된 상태라는 전제 하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도 인지도나 공신력을 증대시키는 100%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웹진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경영)을 통해 능률적인 고객(회원)관리를 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축적해야 한다.
쉽게 말해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면, 기존의 미디어를 통해 알리고 인터넷으로 유도를 하는 것이 일차적 업무이지만, 가망고객 이상의 적극적 유저를 타겟팅 한다면 웹진을 통해 추가비용 없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겟팅은 필수, 컨텐츠 기반의 일대일 마케팅으로 확장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 무조건 많이, 널리 알리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만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대상을 파악하고, 그 대상을 향한 신속한 타켓팅이 선재되어야만 100%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네티즌들이 제공받는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고 유용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것이 선행된다면 니드를 느끼는 폭이 넓어지고 그로 인한 광고 홍보 효과는 자연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다.
웹진은 온라인 상에 신속하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간, 미디어 공간을 확보하고 네티즌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고, 네티즌 방문 시의 이동 경로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분석하여 일대일 마케팅,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웹진의 본질적 역할에 기반하여 업그레이드 되면서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연계된다면, 커뮤니티의 확장 및 활성화가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커뮤니티형 웹진과 별도의 전문화된 웹진, 더불어 멀티미디어 성격이 적용된 웹진으로의 변화로 웹진의 역할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 주성연님은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하면서 광고회사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하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흠뻑 빠져 커뮤니티가 문화적 범주로서, 그리고 유료화 서비스로서 활성화되어 가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는 벤처여성이다. 현재 세이큐피드 홍보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웹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자료출처 :http://www.i-biznet.com/news/viewnews.asp?id=news20010319003331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