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장소를 정해놓고 제대로 찾지 못해 고생하는 '길치'에게 쓸모 있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약속장소를 지도에서 검색해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시티러버(www.citylover.co.kr)'는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있는 60여만 상점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는 전자지도 사이트. 1000대 1 축적의 지도 위에 모든 건물을 표시하고, 그 건물을 누르면 건물 내에 위치한 상점들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지도를 띄워 놓고 지도 내에서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약속장소를 찾아 '지도메일 보내기'를 클릭하면 지도를 편집해서 상대방에게 전자우편으로 간편히 보낼 수 있다. 버스노선과 지하철역에 대한 정보와 부동산 중고자동차 구인구직 등 벼룩시장과 같은 정보도 같이 검색할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과 제휴해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보연기자

(세계일보 2월 19일)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