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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vid & Danny Column] ASP 위의 ASP

    웹컬럼니스트:David & Danny

    ASP 위의 ASP - XSP

    한참 주가를 올리던 사이언트,레이저피시,바이언트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주가는 지난 한해 90%이상 폭락했으며 사무실 폐쇄를 감행했다.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더 이상 이것저것 다할 줄 아는 애들은 시장에서 점차 살아 남기 어려워진다라는 것이다.

    사실 웹 에이전시들이 말하는 e컨설팅이란 그들 스스로도 다 소화하기 어려울 만큼 뜻이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애매한 말이다.그렇다.갈수록 컨설팅 업계는 더욱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전문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친구들이 대접 받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다.어느 누구도 이처럼 웹이 빠른 시간 동안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리라 상상하지 못했으며 이처럼 잘게 분화되어 가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하지 않았던가?

    혼돈의 시기가 지나자마자 이제 하나의 영역/기술에만 전념하겠다고 나서는 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그들을 가리켜 우리는 ASP라 부른다.ASP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 1998년이니까 벌써 3년이나 흘렀다.

    그리고 이제는 Application Service Provid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업체들이 미국에서만 300백 개가 넘을 만큼 그 수가 기하급수로 불어나 있다.디지털 진화론에 충실하게도 최근 들어 ASP도 다시 분열하며 진화되고 있다.

    가트너 그룹은 Market Drivers와 Market Enabler,크게 두 가지 형태로 ASP를 구분한다.여기서 Market Drivers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며,주로 소프트웨어 벤더로 시작하여 중소기업의 엔터프라이즈 용역을 경험 했고,용역 사이클이 짧으며 중요한 경쟁요소는 가격이다.

    그리고 Market Enablers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개방된 기술을 사용하며 서버 베이스 컴퓨팅 기술을 구현하고,수많은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말한다.

    한편 작명에 소질 있는 사람들은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HSP(Hosted Service Provider),AIP(Application Infrastructure Provider),VSP(Vertical Service Provider)같은 근사한 이름들로 ASP를 분류하기도 한다.

    MSP란 대체로 자신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상에서 서버 관리와 망 설계를 전문으로 하며 차원 높은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구들을 일컫는다.

    MSP의 대표적인 회사로 생각나는 회사가 있는가?바로 ‘돌아온 장고’ 허진호 사장의 아이월드네트워킹이라는 회사가 MSP의 대표적인 기업이다.ISP란 뉴장르를 만들어냈던 장본인이자 국내 인터넷 1세대의 대표로 알려진 허진호 박사가 아이네트를 떠난 지 3개월 만에 ‘장고’처럼 멋지게 돌아오면서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바로 MSP다.

    HSP는 웹사이트 구축과 매니지먼트를 주로 하는 친구들로 어플리케이션 보다는 서버와 웹사이트 관리에 능하며 마크 안데레센의 Loudcloud가 대표적인 HSP로 보인다.

    AIP는 e-Commerce,또는 Web-Office같은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하는,그러니까 ASP의 본래 뜻과 가장 가까운 웹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자들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Digex를 들 수 있다.

    VSP는 말 그대로 MSP나 AIP 한 분야에 수직적으로 집중하는 자들을 말한다.그러니까 자신만의 비즈니스 깊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자들을 VSP라 부른다.

    이 외에도 ASP를 분류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어플리케이션 공급으로 시작했는가,아니면 SI나 NI인가로 시작했는가 하는 출발점을 기준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소프트웨어만 공급하는가 아니면 컨설팅 업무까지도 포괄하는가 하는 공급범위에 따른 분류방법도 사용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류방법이나 명칭이 아닐 것이다.이렇게 다양한 전문영역으로 ASP들이 분열,발전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네트워크를 조율하는 또 하나의 전문영역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XSP(eXtended Service Provider)가 오늘 이야기의 핵심 주제인데 XSP란 다양한 전문 ASP들을 하나의 고객가치로 묶어내는 ‘프로세스와 Delivery를 그 핵심역량으로 하는 ASP의 ASP’를 말한다.

    즉,XSP는 스스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Pre-Packaged 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패키징하고 가장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이음새 없는 Delivery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모든 욕구(ASP 제공,IT컨설팅,트레이닝,유지,보수 관리)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대표적인 XSP기업인 Corio사의 Corio FastLane 서비스를 보면 XSP에 대한 개념이 쉽게 이해되는데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최고의 ASP들을 독자적인 프로세스로 묶어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Corio Finance,Distribution and Human Resources powered by PeopleSoft. -Corio Manufacturing powered by SAP. -Corio Sales and Service powered by Siebel Systems. -Corio eProcurement powered by Commerce One. -Corio eStore powered by BroadVision. -Corio Professional Services Automation powered by Changepoint.

    XSP의 핵심 경쟁력은 프로세스,파트너쉽,그리고 Delivery,세가지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소수의 독립 브랜드만이 가능하다(MS나 오라클도 XSP가 되긴 어렵다).

    이것을 브라우저 전쟁과 비교해보면 네스케이프는 가장 강력한 ASP였고,이것을 견제하는 강력한 또 하나의 ASP가 마이크로소프트였다면 XSP는 바로 AOL과 Yahoo! 였다는 해법이 가능할 것이다.

    인터넷 경제는 네트워크 경제다.인터넷 경제에서 브랜드의 의미는 제품의 보증에서 프로세스의 보증으로 전이되며 제품의 존재보다 제품의 전달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오늘 컬럼을 닫는다.


    자료 출처 : http://www.i-biznet.com/news/viewNews.asp?id=news20010216092449

    - 함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