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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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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지나 봄, ‘주님 연가!’

    대 한의 매서운 추위가 가뜩이나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하 나님께서 허락하신 긍휼과 사랑. 니느웨의 백성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겸손치 못하고 겸비치 못한 이 나라 백성에게 마지막 주시는 경고요, 기회란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참기 힘든 겨울을 소망 중에 견딤은 따뜻한 봄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주님, 지난 한 해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셨음에 어떠한 감사의 찬양을 드려야 할까 요? 7월 매스컴에서 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눈앞이 깜깜했 습니다. ‘5년 동안 정말 힘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했는데….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 걸까?’ 몰려드는 불안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너를 굳게 지키리란 말씀을 하셨지요. 회사를 위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달려온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낙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 을 잃지 않고 생활케 하시고 어려운 여건 가운데 지점에서 판매 1위의 보람도 맛보게 하셨 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으셨다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낙망적인 일들이었습니다. 환 난 중에 기뻐하며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큰 은혜로 와닿습니다.

    학생 때 총순장을 맡을 때나 파송받아 나사렛형제들 회장으로 부르실 때 ‘너무나 보잘 것 없고 무능한 자를 왜 쓰시려 하십니까?’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그 때부터 주님께서는 순 종함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하셨지요. 되돌아보면 더욱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만남 이 깊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올해에도 부족한 저를 사용하시려는 당신께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사랑하는 모습이 있다면 참 아름다운 앞날이 펼쳐지겠지요. 아내와 함께 주일학교 2학년을 맡아 동역을 이루었습니다. 처음 맡았을 때는 아무도 참석치 않았는데, 아내의 기도와 움직이는 신앙으로 지난 7일에는 민지와 규식이가 예배를 참여해 기뻤습니다. 아내의 열심을 본받아야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주성이가 또렷하지 못한 말로 찬양과 기도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믿음의 걸음마하는 민지와 규 식을 사랑스런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겠지요. 믿음에 장성한 부분에 이를 때까지 주님께서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주님!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직원들을 보며 주님의 아픈 마음 을 품어봅니다. 내가 처음 주님을 모실 때도 지금 저와 같은 마음이셨겠지요. 하지만 조금씩 이야기의 주제 속에 하나님의 이야기하는 것이 늘어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는 한 직 원이 교회를 다녀볼까란 말을 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더욱 빛과 소금의 모습 을 보여서 잃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란 기도를 계속해서 심어봅니다. 이 해가 가기 전까지 사무실에 전도의 문이 열려지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 작은 일의 소중함, 겸손의 미덕을 마음에 아로새겨 봅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작은 일 에 충성함과 작은 것에 소중함을 둔다면 이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잘 넘기리란 믿음이 듭니 다.

    한 간사님의 기도편지가 마음을 울립니다. 선교지에서 먹을 쌀이 떨어져 기도했을 때, 하나 님께서 즉시 들으시고 한 형제를 통하여 후원을 받게 하셨다는 편지였습니다. 주님 그렇습 니다. 그 간사님처럼 저에게도 절실함이 있었으면 합니다. 순간 순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나님과 형제와 잃은 영혼에게 최선으로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작은 것의 소중함을 항상 마음에 품으며….

    강호삼/ 한국 대학생 선교회 진주지부 나사렛형제들 회장, 현 기아자동차 근무

    - 강호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