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2024년 09월 18일
예수프론트라인

예수칼럼:현대적 고전으로 읽히는 최장기 베스트 셀러!
4영리에 대하여 들어보셨습니까?
양치는소리:인터넷 선교원 후원이사 목사님들의 글모음
비전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독자들로 부터의 글모음
박광택의 탕자! 탱자!
선교마당:선교사로부터의 편지, 선교지소개 등 선교에 관한 글모음

각종 자료 연결
영원한 명시

교회-단체연결

Vision2000

김준곤 예화모음

박성민의 성서보기

경제전망대

천일웅 변호사 이민법 칼럼

인터넷이모저모




동아일보
전자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미주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라디오서울USA
The New York Times



  • 위대한 일을 하라!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침 이슬 같은 주님의 젊은이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거룩한 순결과 넘치는 정열로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쓰여지는 인생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애정어린 호소를 하고자 한다. 민족적인 국난 속에서도, IMF 위기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외침이 있다.

    먼저 그대들의 밀실 속에 걸어놓은 은밀한 우상들을 제거하라.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형성된 그대의 인생 계획에서부터 시작하여 인간 가치가 화폐와 직결되는 인생의 목표들, 탁류처럼 흘러가는 허무주의, 인본주의, 쾌락주의, 한탕주의의 우상들을 제거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란다.


    첫째, 지금보다 더 큰 비전을 가져라.

    “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꿈과 인생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물샐틈없이 정교하게 짜여진 인생 코스들, 사회가 합리화 되어 경험주의적이고, 과학적이고, 아주 유물론적인 교육을 시킨 결과일까. 극도의 이기주의, 오그라지고 폐쇄적인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이 민족의 장래가 암담해진다.

    그대 인생의 설계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세상의 눈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의 안목으로 당신 자신을 바라보라.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으로 통일된 민족, 세계 인류를 위하여 큰 꿈을 가지라. 하나님 앞에서는 ‘너무 큰 꿈’이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그대는 위대한 가능성의 덩어리이다.

    돌맹이 하나가 담장을 쌓는데 쓰여질 수 있지만 조각가의 손에 들려졌을 때는 불멸의 작품으로 바뀔 수 있다. 그대는 지금 누구의 손에 붙잡혀 있으며, 누구에 의해 쓰여지고 있는가.

    어거스틴은 유럽 사상사의 분수령을 만든 사람이다. 그가 그리스도를 만나지 아니했고, 그리스도에 의해서 쓰여지지 아니했다면 어거스틴은 주정뱅이로, 또 많은 창녀들의 소굴 속에서 철학과 종교를 순례하다가 죽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그리스도의 손에 붙잡혔기에 불멸의 별처럼 역사에 빛을 남겼다.

    시인의 손에 들려진 펜과 문맹인의 손에 들려진 펜을 비교해보라. 젊음은 무엇이라도 쓰여질 수 있는 백지와 같은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대의 생애가 하나님의 손에 맡겨졌을 때 몇 배의 가치를 발휘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된다.

    가능성으로 보면 그대는 아인슈타인도, 대통령도, 성모 마리아도, 모세와 바울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온 우주에 나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기대를 걸며 당신을 쓰고자 원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당신의 존재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 하나님도 당신의 죄를 다 용서하시고 내 모습 이대로 용납하신다면 당신도 당신 자신을 용납하고 사랑해야만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정말 그럭저럭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다.


    셋째, 고난의 학교를 끝까지 떠나지 말라.

    인류 역사 속에서 위대하게 사용되어진 사람은 반드시 고통의 학교에서, 눈물의 학교에서 연단을 받고 풀무불 속에 집어넣어져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고난의 좁은 길을 통과하게 된다.

    결코 안일한 길을 택해서는 안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거쳐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에 다다르게 된다. 하나님은 그대에게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는 과정을 원하신다.

    생선시장에 내어놓은 생선 한 마리의 값은 물고기 값이 아니다. 깊은 바다 속에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시장까지 왔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어려운 여러 과정을 거친 생선은 그 값이 비싸게 되지만 그냥 바닷가에 나가면 누구든 건져올 수 있는 생선은 속된 말로 똥값이 되고 만다.

    고난을 모르고 산 사람 중에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비계지고 불감증적인 인간이 많다. 누구나 편하고 재미 있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본능이겠지만 인간교육 측면에서 볼 때 격심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 연단을 받으며, 그것을 극복하는 동안 위대한 인간이 된다는 소중한 진리를 상실해서는 안된다.

    모든 고난의 배후에는 하나님 섭리의 추적이 있다. 고난의 학교를 끝까지 떠나지 말라.


    넷째, 생명과 사랑, 젊음은 흘러가야만 한다.

    요단 강물이 북에서 흘러 들어와 남으로 흘러나가는 갈릴리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물이 맑고 좋아 많은 물고기가 산다고 한다. 반대로 사해는 같은 물이 흘러들어오는데도 나가는 통로가 없다. 증발작용으로 수위(水位)는 변하지 않지만 너무 짜서 문자 그대로 죽음의 소금바다다. 사해 바다는 받기만 하고 줄줄 모르는 냉혈인간의 상징이다. 흐르지 않는 곳에 썩음이 있고, 죽음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타산적이고 개인적이다. 자기만의 토치카를 쌓아놓고 자기만의 인생을 즐기려는 개인주의를 뛰어넘어 이웃을 향해 생명과 사랑이 흘러가야 한다. 우리의 풍성한 생명은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나만을 위해서 부둥켜쥐고 있다면 녹슬고, 침체되고, 그 후에는 죽음이 온다. 생명이란 사랑처럼 주면 줄수록 커지는 것이다.

    나를 얼마나 희생시키고 나를 얼마나 내어주느냐에 따라 내 속에 에너지가 생기고 생명이 풍성해지며 인격과 생명의 가치가 높아져간다. 생명과 사랑, 그리고 젊음은 흘러가야만 산다.

    다섯째, 주체적인 인생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세상이 평균화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학교에 가고, 같은 TV와 라디오와 신문을 보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구호를 외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개성이 없는 평균 인간이 되어버린다. 소위 집단 인간, 민중 인간은 홍수나 폭풍같이 휩쓰는 데모 속에 주체적 인격을 박탈당한 군상들이다.

    이 집단이나 군중으로 형성된 복합 거인의 의식이 몽땅 허구에 빠진 예가 허다하다.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유대인, 나치 독일, 공산당 세계, 갈릴레오 재판, 수많은 종교재판이 그러하다. 물결처럼 휩쓸려가는 물질만능주의와 한탕주의, 비양심주의, 인본주의, 쾌락주의, 허무주의의 늪에서 뛰쳐나와 좁고 험난한 외길을 걸으며 주님 안에서 주체적 인생을 고집하는 젊은이들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이 좁은 생명의 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 가는 젊은이들이여! 역사는 그대들을 향하여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여! 아무 것도 해보지 않고 실패했다고 하지 말고 위대한 일을 해보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라!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다. 믿음은 행할 때까지 참 믿음이 아니다.’는 말이 있다.

    아무 것도 해보지 않고 안된다, 못한다, 할 수 없다, 가망이 없다 말하지 말라. 하나님이 개입하신 가운데 세운 계획과 소원이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시작해보라. 신앙에 있어서 사색과 묵상도 중요하지만 액션이 없다면 그것은 죽어버린 사탄적인 것이라고 야고보는 역설한다.

    멈추어버린 젊음, 거룩한 믿음의 행동이 없는 젊음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라. 시행착오가 많으면 많을수록 위대한 것이 나온다. 비록 그대의 생애가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는다 하더라도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과 조국과 세계를 향한 위대한 꿈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하라. 하나님은 당신 곁에서 당신을 붙잡고 계신다. IMF 한파 속에서도 이 말씀은 영원히 진리이다.


    주서택/ 목사, 본회(C.C.C.) 총무.

    - 주서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