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로운 사람의 생애
여기 어느 한 외로운 사람의 삶이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시골,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 어느 이름없는 여인에게서 태어 났습니다. 그는 삼십세가 될때까지 그의 아버지의 목공일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그는 가정을 이루지도 않았고, 그 자신의 가족을 거느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한권의 책을 쓴일도 없고, 사무실을 가진적도 없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송부한일도 없고, 화려한 큰 도시에서 자신의 사업을 벌린적도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부터 이백마일 이상 여행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는 세상이 말하는 위인이나 영웅들이 이루어 놓은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병들어 비천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는 그 자신 밖에는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종교틀에 부딪히게 되어 괴로움을 당하게되자, 그를 따르던 친구들도 모두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들중 하나는 그를 배반하여 원수들의 손에 그를 넘겨 주었습니다. 그는 굴욕적인 심판대 위에 섰습니다. 어느날, 마침내 두 강도가 처형될 때, 그는 그들 사이에서 두손에 못 박혀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그가 처형되던날, 이땅에 살면서 몸에 지녔던 유일한 소유물 까지 처형자들의 도박감으로 넘겨졌습니다. 그것은 그의 유일한 겉옷이었습니다.
그의 시체는 그를 동정했던 사람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그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처형되어 죽은지 2000년이 지난 오늘, 그는 인류의 중심이 되었으며, 모든 문화 진보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 모든 육, 해, 공군의 군대를 다 합한다 할지라도, 인류역사의 모든 왕들의 권세를 다 합한다 할지라도, 모든 국회의원의 권력을 다 합한다 할지라도, 이 한사람의 고독한 생애가 끼친 영향을 넘보지 못합니다.
그는 한권의 저서도 남기지 않았지만, 세계의 모든 도서관마다 그에 관하여 쓴 책들은 다 보관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작곡을 해본일이 없으나, 세계 작곡가들의 주제가 되었으며, 위대했던 작곡가는 그를 위해 노래를 지어 바치고 있습니다.
그는 학교를 세워 본일이 없지만, 세계 모든 학교의 학생수를 다 합한 것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날마다 그를 배우며 따르고 있습니다. 그는 군대를 조직하거나 병사를 모집한적도 없지만, 인류사의 어느 왕, 어느 황제의 군대보다 더 많은 군대가 그를 위해 충성과 열정과 사랑과 목숨을 바치고 싶어 합니다.
그는 의학공부를 한적이 없지만, 어느 의사 보다 많은 환자를 고쳐주었고, 상한 마음까지도 그 앞에 가면 나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불우했던 사람들을 죽기까지 사랑했습니다.
로마제국이 그를 꺽지 못했고, 죽음까지도 그를 무덤속에 가두어 둘 수 없었던 사람.
인류의 위대한 정치가도 그 이름이 왔다가 사라지고, 위대한 과학자, 철학자, 사상가, 신학자들의 이름도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이름은 날로 날로 퍼지고, 더욱 유명해 지고 있습니다.
그의 십자가 사건은 2000년의 세월이 지나 갔으나, 그는 아직도 우리들 가운데 더욱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사람처럼 살았던 하나님, 하나님처럼 살았던 사람.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 무명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