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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사렛 형제들... 새로운 영적 씨족!

    사렛형제들은 C.C.C.를 모태로 이 땅에 태어나 C.C.C. 활동을 도우면서 제자화 운동과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헌신해 왔지만, 우리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2000년대를 바라보며 더 큰 사명들을 감당해 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시점을 맞이하여 나사렛형제들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다시 정리해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사렛형제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C.C.C.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나사렛형제들 운동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까 C.C.C.를 졸업하는 후배들이나 일부 간사들 사이에서 나사렛형제들이 C.C.C.와는 별개의 단체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나사렛형제들을 C.C.C.를 졸업한 이들의 동창회나 호칭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비전은 원래 나사렛형제들이 창립할 때부터 가져왔던 헌장을 기본으로 하여 이야기 되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나사렛형제들의 활동방향을 변경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원래의 순수한 창립 목적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이다.

    누가 나사렛형제들인가?

    나사렛형제들 헌장을 보면 그 서두에서 나사렛형제들이란 이름의 유래가 나온다. 나사렛형제들이란 이름은 나사렛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죽음과 생명의 온갖 비밀을 지닌 채 30여 년 간을 살아오신 주님의 고향이며 우리 모두의 영혼의 고향이라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다.

    나사렛형제들은 그리스도의 피와 사랑의 연줄로 맺어진 생명체로서 새로운 영적 씨족이고 특유한 체질과 사명을 가지는 기독교 공동체이고, 이 시대와 이 민족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여 세운 제사장이고 사역자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학창시절에 C.C.C. 활동을 했거나,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새로이 부여받거나,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형제들에 의하여 전도 양육을 받아 형제들의 사명에 공감하고 행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에서 행동을 같이한다는 말은 나사렛형제들 헌장의 5대 강령을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해야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특별히 형제들과 항상 모여 교제하고 사랑과 비전을 나누며 평생 동안 제자 양육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사렛형제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나사렛형제들은 한국 땅에서 태어나 이 민족에 보냄을 받은 제사장과, 민족의 죄를 대신 하는 수난자로서의 상을 가지고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제자양육과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에 온갖 열정과 헌신을 바쳐야 한다.

    그런데 이 민족복음화는 단순히 교리나 종교를 전파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의 전 영역에 침투하여 이 민족의 문화와 사회구조까지 바꾸어 기독교 한국을 이루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즉, 이 민족의 종교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 삶의 질을 바꾸어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학생시절에는 4영리로 전도를 하고 예수를 영접시키는 것으로만 만족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인생을 책임지는 사회인이 된 후에는 단순히 책에 있는 교리나 사상을 전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삶 속에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이루어져 나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민족복음화는 모든 국민이 종교적으로 기독교인이 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중세 유럽의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중세에 온 유럽이 종교적으로는 기독교화가 됐지만 성경적인 진리들이 삶 속에 들어오지 못했을 때 사회적으로는 암흑시대가 됐다. 그러므로 종교적인 복음화 이후에는 반드시 복음의 진리가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구전적인 전도가 아닌 삶을 나누는 제자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회인이 된 나사렛형제들은 평생동안 이러한 전도와 제자 양육을 해야 한다. 제자 양육을 하되 제자들의 성품이 예수님을 닮는 데까지 하고 이 제자들이 양육자와 같이 하나님의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순장이나 제자 모두가 동역자가 되어 이 시대의 가치관을 바꾸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간관계, 직장문화, 역사를 바꾸는 것까지를 감당해야 한다.

    이것을 위하여 다음의 5대 행동강령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성경을 읽는다. 둘째, 기도를 드린다. 셋째, 전도한다. 넷째, 서로 협심한다. 다섯째, 서로 사랑한다.

    나사렛형제들은 어떠한 모임의 형태를 가질 것인가?

    나사렛형제들의 조직은 세상의 어떤 집단보다 영적이고 비권위적이어서 어느 때, 어디서나 소박하게 모이고 들풀처럼 퍼져가는 새 누룩이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가득한 종교 사회적 제3집단으로 주님을 위해서라면 어떤 이념이나 집단이라도 버릴 수 없는 분명한 용기를 가진다.

    나사렛형제들의 조직은 겉으로 보이는 회의나 운영체제가 아니다. 겉으로는 세상적인 모양을 가지지만 내용적으로는 세상적인 것과는 전혀 다른 성령의 능력으로 운영되는 생명체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회장이나 임원들은 조직 안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고, 회원들이 앞장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을 섬기는 섬김의 도를 보여야 한다.

    또 예수님께서 바닷가나 산상이나 빈들에서나 집에서나 어디에서나 모여 말씀을 전하고 사랑의 교제를 가졌듯이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이나 들판이나 언제 어디서나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고 형제의 교제를 가진다. 연령별로, 출신학교별로, 지역별로, 직업별로 모여서 순과 같이 뻗어 나가고 그 어떤 형태로든지 구애받지 않고 번식해 나가지만 모두가 나사렛형제들이란 이름으로 하나됨을 이룬다.

    나사렛형제들은 때에 따라서는 교회나 다른 기관에 더 많은 봉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항상 나사렛형제들의 정신을 표현해야 하고 일단 유사시에 형제들 조직에서 구체적으로 나를 필요로 할 때엔 언제나 뛰어와서 기쁨으로 봉사할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 동안 C.C.C.에서 자라난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했다. 간사로, 목회자로, 선교사로, 정치인으로, 경제인으로, 교사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각자가 나름대로 학창시절에 받은 신앙의 비전대로 열심히들 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각 분야에서 성공을 하고 우리 나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했다. 물론 이것으로 C.C.C.의 일차적인 목표는 이루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들이 가져온 비전이 너무나 크고 독특해서 우리들이 다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될 사역들이 많이 있다. 표범이 그 반점을 없이 할 수 없고 흑인이 그 얼굴색을 희게 할 수 없듯이 우리의 몸에는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나사렛형제들의 독특한 비전의 피들이 흐르고 있다.

    이 비전들은 학창시절에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 오히려 사회인이 된 후에야 이룰 수 있는 것들이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들은 다시 한번 뭉쳐야 되겠다. 우리는 서로가 부인할 수 없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형제들이기에 어차피 만나야 하고 모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나사렛형제들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뭉쳐야 된다.

    주수일 장로/ 서울대 졸업, C.C.C. 총순장 역임,
    나사렛형제들 중앙회장, 칠성섬유 회장,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 재단이사장,
    ‘새생활 가정세미나’ 주강사

    - 주수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