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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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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언제나 야전군이고 싶다.

    나는 언제나 야전군이고 싶다.

    빛나는 제복, 화려한 조명보다 전장에 빛나는,
    이름 몰라도 좋은 소총수이고 싶다.

    야전군, 그 앞에는 훈장도 갈채도 사치스런 생각일뿐.
    지상명령을 위한 생명 건 투쟁만 있을 뿐이기에,
    그에겐 안수아닌 기름 부으심으로,
    화려한 학벌아닌 삶으로,
    자격은 있으나 없는 자처럼 숨어서 일 할 뿐이다.

    하여 아군앞에 드러나는 잘남보다
    적군앞에 당당한 그 손에는 언제나
    손에 익은 소총-복음이 있다.

    유행처럼 사령관인냥 후방에서 누리는 사람들.
    정작 주님이 야전 사령관임을 아는 이 적은 이 땅에,
    주님은 그 끝없는 영적 전장의 선두에 홀로 서 계시다.

    슬프다, 이 세상이여!
    주님 마음 내 마음, 주님 눈물 내 눈물되어
    나는 오늘도 전장의 용사로 우뚝서리라.

    성전의 끝날,
    승리의 고지에 깃발이 오르고,
    천사들의 승전가 드높이 울릴 때,
    나는 그때 또 무엇이 되어 있어야 할까?

    나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하는 야전군이고 싶은 까닭에...

    98.2.1(주일) 카작스탄의 무명 소총수

    - David Hw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