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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훈련으로 시작되는 리더십

    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된다는 말이 있다. 지도자 역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되는 것이다. 지도자란 그 사람의 직위 때문에 되는 것이 아니라,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지도자가 되는 것이기에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에 부단한 훈련이 필요하다.

    지도자는 그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사람 즉,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와 함께 가도록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 즉, 동기부여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밥 빌은 ‘지도자란 다음에 할 일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가를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기독교 공동체에서의 지도자는 우리들의 지도자의 영원한 모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부르심과 보내심이 있어야 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지 않고서는 결코 참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 공동체에서의 지도자를 계발하기 위해서는 제자 훈련이 선행되어져야 하고 제자 훈련을 통해서만이 좋은 지도자가 계발될 수 있기에 제자 훈련은 곧 지도자 훈련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훈련받지 않은 병사가 쓸모 없는 것처럼 훈련 되지 않은 지도자는 쓸모가 없다. 제자라는 말의 의미가 ‘가르침을 받은’ 또는 ‘훈련된’ 사람이란 뜻으로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제자에 대하여 정의하실 때 세 가지 면을 언급하셨다.

    첫째, 제자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요 8:31).

    둘째, 제자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람이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셋째, 제자는 매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열매 맺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5장 15절에서 제자의 삶은 우리의 주님이 되신 그리스께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자신의 삶의 모든 초점을 그리스도께 맞추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제자로 삼고 지도자로 계발하기 위하여 나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어야 하고 훈련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를 계발하는 일은 제자를 세우고 훈련하는 일에서부터 출발, 제자 훈련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말씀 중심으로 일하는 성숙된 지도자들을 얻을 수 있다.

    지도자 계발을 위한 제자 훈련에 있어서 여러 영역의 훈련이 있지만 그중에 중요한 몇 가지를 열거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비전을 가진 사람으로 훈련해야 한다.

    비전은 보는 것 이상이며 통찰력보다 더한 것이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자신의 세대에서 큰 감동과 영향력을 끼쳤던 성경의 모든 인물들은 현저할 정도로 이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며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라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시시하게 여길지라도 우리에게는 우리의 인생 전체를 걸만한 비전으로 붙잡아야 한다.

    비전이 없는 사람들은 망하게 되어 있다. 비전은 현재 있는 상태에서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차선은 최선의 적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선에 안주하여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 비전이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위대한 일이 발생한 곳에는 반드시 위대한 꿈이 있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업적 뒤에는 위대한 비전을 가진 사람이 늘 존재하고 있다.

    좋은 지도자를 계발하기 위하여 꿈을 꾸는 사람들, 즉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제자들로 훈련해야 한다.

    둘째로, 명확한 목표를 가진 지도자로 훈련해야 한다.

    꾸준한 개인 성경공부와 묵상,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개인적인 확신을 가져야 한다. 개인 생활을 조직화하여 일정대로 사는 훈련이 되어질 때 목표 실천을 이룰 수 있다. 유능한 지도자는 어려운 결단을 기꺼이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사명감과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때로 문제들이 있지만 문제들은 진전의 전제 조건일 뿐이다. 역경은 영적 성숙의 진보를 가져온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은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내부적, 외부적 역경들에 대하여 강렬한 저항 능력으로 극복할 수가 있었다. 진정한 지도자는 그가 나아가는 도중에 닥쳐 오는 고난을 기꺼이 받고 그 어려움과 좌절을 인내로 극복하며 발에 채이는 벽돌을 디딤돌로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

    셋째로, 섬기는 삶에 대한 훈련이다.

    그리스도인들과 비그리스도인들의 지도자에 대한 이해는 결코 동일하지 않다. 우리들의 지도자 개념은 섬기는 것이며 남을 부리는 자가 아니라 충성된 종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강조점도 지배자적인 지도자의 권위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서의 지도자의 겸손이었다. 그리스도인 지도자가 이끄는 권위는 힘이 아니라 사랑이어야 하며 우격다짐이 아니라 모범이요, 억압이 아니라 타당한 설득이어야 한다.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고 남을 섬기는 지도자의 손 안에서만이 지도자의 힘은 안전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지도자 계발을 위한 제자훈련 과정 속에서 섬김의 삶에 대한 훈련은 매우 중요한 훈련 과정이다.

    넷째로, 믿음의 훈련이다.

    모든 비전은 시들해져 가는 경향이 있고 꿈을 가진 사람들도 실망하기가 쉽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도 단조롭고 고된 일로 변할 수 있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 지쳐 버리기가 쉽다. 정말 강한 사람일수록 약한 면이 늘 존재한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끊임없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하다.

    말 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했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성경에 소개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육체의 가시라는 고통 속에서도 믿음으로 오히려 약할 때 강해질 수가 있었다.

    믿음으로 사랑하고, 믿음으로 감사하고, 믿음으로 기뻐할 수 있는 훈련이 제자 훈련을 통하여 되어질 때 평생을 어떤 역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지도자들을 계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종석 간사/ 목사, 전남대와 합동신학원 졸업,
    대학생선교회 광주·전남지구 대표

    - 이종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