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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 ’99-도시선교에 대한 모델로서의 전략적 도시
상명령에 대한 진지한 응답은 교회 안에서 지난 2000 년 동안 다양하게 나타났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대한 해석은 깊이와 넓이 를 더해 갔다. 처음에는 지리적 개념으로 이해했으나 20세기 들면서 계층 적, 사회적 개념으로까지 확대되었다. ’99년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에서 Explo ’99 민족복음화 인천 대성회가 개최된다.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통해 다가오는 21세기 선교의 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사회의 특징으로서의 도시화와 인천 20세기는 거대한 도시들의 출현, 즉 도시화가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도시들이 10개가 넘고 그 숫 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도시화의 가속은 주택, 수도, 교통, 범죄 등 많 은 문제를 야기시켰다. 뿐만 아니라 선교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 를 점하게 되었다. 수백개의 촌락이 함께 모인 것 같은 인구 효과를 한 도 시는 지니게 된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지나다녔던 전도의 목표로서 의 장소는 거의 대부분이 도시였다.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 고린도, 빌 립보, 데살로니가, 아덴, 로마가 거대한 도시들이었다. 한국에 왔던 수많은 선교사들이 인천을 통해 들어왔고, 서울을 비롯한 수 도권에 선교의 근거지를 삼고 전략을 확산시켜 나갔다. 6·25 전쟁시에는 서울 수복의 교두보가 되었으며, 이제 21세기를 앞두고 인천은 인구 300만 명에 인천 국제공항을 가진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또한 수출의 중심항구 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인천에는 2,30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80만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선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한국 교회의 제2의 영적 각성과 인천 ’70년대의 부흥과 영적 활력, ’80년대의 선교의 각성과 전진이 끝나고, ’90년대 들어 한국 교회는 정체 상태로 들어간다. ’90년대 중반을 지나 며 정체는 퇴보로 접어들게 된다. 이러한 교회의 영적 침체는 급기야 경제 적 위기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IMF 사태는 ’90년대 초반에 이미 예견되 고 경고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파멸이 아니라 회복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손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예로 볼 때 우리에게는 제2, 제3의 영적 부흥이 필요한 시 점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가능하다. R. A. 토 레이 박사의 지적대로 부흥은 기도하는 한 영혼의 심령에서 시작되어 주위 를 불태우며 한 도시와 민족으로 번져가게 되는 것이다. 한국 교회의 제2 의 부흥이 인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 만약 인천의 교회들과 성도들이 연합 하고 한마음으로 부흥을 위해 갈망하고 기도로 헌신한다면 부흥이 인천에 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도시 선교와 부흥의 모델로서의 인천 중요한 관건은 교회들의 연합과 일치된 기도와 헌신이다. 1999년 3월 4일 과 5일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10여 명의 인천 기독교지도자협의회 목사들 이 모여서 Explo ’99 민족복음화 인천 대성회 개최를 결의했다. 인천 기 독교총연합회와 인천 기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가 되고 한국대학생선교회 가 주관하도록 결정이 되었다.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성회를 위한 기 본 시설들에 대한 준비가 진행되기 시작하고 5월 10일 목회자 설명회, 5월 17일 여성지도자 설명회가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부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공감대의 형성을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다음 단계로 전도를 통한 영적인 힘을 극대화시키는 일이계획되었다. 이 일을 위해 인천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도훈련을 실시했다. 6월 16 일부터 20일까지 300여 개의 교회와 한국대학생선교회의 300여 명의 간사 들, 10,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이 전도 훈련은 인천의 영적 부흥을 위한 영적인 힘(momentum)을 형성하도록 촉매 역할을 했다. 곧이어 있었던 6월 20일 6·25 상기 연합기도회 및 인천사랑 걷기대회(일 명 예수대행진)는 전도 훈련을 통해 형성된 영적인 힘을 처음으로 폭발시 키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7월 26일부터의 본 성회가 있게 된다. 이 성회는 4개의 트랙으로 진행이 된다. 대학생, 십대, 청장년, 그리고 여성지도자 분과로 진행이 된 다. 낮 시간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하고 밤 시간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 여 강의와 기도를 모으게 된다. 오후 에는 3차례의 젊음, 사랑, 그리고 신 앙의 폭발 시간이 있게 된다. 사랑의 폭발 시간은 인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섬김의 시간이 될 것이 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섬김을 위해 교회들과 성도들이 헌신하게 될 것 이다. 대회가 끝난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회에 참여한 3,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개교회로 들어가서 개교회 성도들과 함께 전도와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도시 순례전도를 실시하고 8월 중순경 의료선교팀들이 강화에서 의료 봉사를 함으로 Explo ’99는 실질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지금 한국 교회는 복음화(Evangelization)에서 기독화(Christanization)로 가 는 과정 속에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침체는 성숙의 과정에서 동반되는 진통일 수 있다. 21세기를 앞둔 이러한 시점에서 Explo ’99는 인천의 전 교회(whole church)가 전 복음(whole gospel)을 전 도시(whole city)에 전 함으로 먼저는 인천이 거룩한 도시로 나아가고 더 나아가서 한국 교회의 제2의 영적 각성을 촉발시킴으로 영적 성숙과 기독화로 나아가고 다시금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하나님께서 쓰시는 민족 교회가 되도록 하는 징검돌 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끝나지 않은 주님의 사랑을 찬송하며 다시금 우리에게 임할 은혜의 회복과 새로운 영적 각성을 소망 중에 함께 기도하자. Explo’99 민족복음화 인천 대성회 사무국장
- 윤승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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