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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꿈 하나!

    님은 제 속에 한 꿈을 심어주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주님을 조금씩 알아갔지만 주님의 인 도하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도 주님은 너무나도 여린 꿈 하나를 주셨어요. 처음 C.C.C.에 발을 디뎠을 때가 생각나요. 순진했던 조그만 아이가 작은 꿈 하나 를 가지고 C.C.C.에 들어왔었지요. ‘너를 지명하여 세웠나니…’.

    그 말씀처럼 저는 순장의 삶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제게 부어주신 그 꿈은 조금씩 자라 기 시작했어요. 처음으로 순장이 되어 전도를 하러 나갔을 때 뜻밖의 일이 일어났어요. 하나 님의 섭리가 이토록 위대하고 놀라운지 전혀 몰랐던 그때. 저는 감격할 수밖에 없었어요. ‘너의 것을 내어 놓지 않으면 순원은 절대 변화되지 않는다.’는 주님의 철칙. 어김없이 제 게도 적용이 되었지요. 그 속에서도 제 조그만 꿈은 자라고 있었어요.‘언젠가 내가 자라면 베드로에게 명하셨던 그 일을 할거야.’라는 그 꿈 말입니다.

    철없었던 초등학교 6학년 때 저는 이 말씀대로 살기로 주님 앞에 다짐했었지요. 저를 사랑 해주던 교회 선생님과의 조그마한 약속이었어요.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하신 그 말씀이 조금씩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저는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감격할 수밖에 없었어 요. 풋나기 순장의 삶을 통해 정말 주님이 나와의 약속을 잊지 않으셨음을 절실히 깨달았어 요. 세 명의 순원이 모두 주님 앞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 의 음성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조그만 꿈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보았어요.

    사랑방 삶을 통해 제가 본 것이 있다면 한 영혼이 철저히 깎이고 변화되는 모습이었어요. 처음은 정말 미약하고 부족한 존재였지만 사랑방 삶 이후의 사람들의 모습은 깎이고 성숙된 한 인격체였어요. 거기서 저는 주님의 신비한 음성을 들었어요. ‘내 양을 치라.’는 그 잔 잔한 음성 말입니다.

    두 번째, 순장의 삶을 통해 저는 영적 어미로서의 자질이 ‘사랑’에서 나옴을 알게 되었어 요. 주님은 저의 인간적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여주셨어요. 그리고 그들이 제게 생명처럼 소중한 자들인 것도 가르쳐주셨지요. 정말 저는 주님 앞에서 철저히 낮아진 그때에 제가 그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었답니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그 어디에서도 버텨낼 힘도, 견뎌낼 능력도 나올 수 없다는 귀중한 하나님의 법칙을 알았어요.

    지금에 와서야 감히 캠퍼스를 조금이나마 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같아요. 주님이 제게 주신 조그만 꿈이 제 안에서 점점 자라 이렇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소원을 두 고 행하심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저는 다시 이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싶어요.

    조금 있으면 “민족을 품는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세계를 품는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초등학교 6학년, 순진한 아이의 소원이 이렇게 커졌다 는 사실, 주님 앞에 감사합니다.

    정혜원/ 진주 경상대 불어불문학과 3년

    - 정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