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생활
김준곤 목사 ·
1998년 04월 15일
크리스찬은 세속 속에 있으면서도 거룩하게 성별(聖別)된 성민들이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나오는 기독도는 장망성을 떠나서 천성까지 가는 한 순례자의 역정을 묘사했다.
누구보다 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요, 활력소 노릇을 하지만 세속의 쓰레기를 파먹는 굼벵이는 아니다.
일본의 1급 크리스찬 우찌무라 간조는 자신의 신앙은 성경적, 속죄적, 상식적이며 내세적이라 했는데 나는 하나 더해서 수도사적이라 했으면 좋겠다. 중세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개신교는 수도원적 수도사 생활을 세속 생활의 한복판에서 다시 찾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