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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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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할린의 겨울나기

    눈이 내려 백색도시로 변한 사할린은 푸른 빛깔의 음식마저 신기한 곳입니다. 이곳 러시아에서 비자연장으로 여러 문제가 파생되었습니다. 비용은 1인당 약 2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월동준비로 분주했습니다. 배추 약 55포기(100킬로그램)로 김장을 담궜습니다. 맛있는 김치를 위해 기도했는데 응답(?)이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뼈 속까지 에이는 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겨울을 대비해 가족 모두 외투, 모자, 신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모임에 연결할 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사범대학 동양학부 한국어과의 학생들과 교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저노사님 가정과 열단계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더할수록 은혜와 교제가 풍성합니다. 사모님과는 어머니순의 태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전도사님과 청년사역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내년의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 주에 한 두 번씩 선교사님 가정을 초대합니다. 준비하는데 부담은 되지만 식사도 많이 하시고 즐겁세 지내다 가십니다. 언어를 배우는데 실수도 많이 합니다.. "쯔라스브쩨(안녕하세요)"를 "다스비다냐(안녕히 가세요)"라고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요. 또한 식사를 하고나서 "꾸스나(맛있다)"라는 말 대신에 "쓰바씨바(감사합니다)"라고 해서 웃기도 했습니다.

    성혜는 말을 배우는 데 신이 나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어주면 동생에게 즉시 읽어 줍니다. 그러나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아빠, 심심해.", "엄마 심심해." 라는 표현을 합니다.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 재정이 너무 많이 들어 기도중에 있습니다. 성지도 말을 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엄마 아빠를 따라 다니며 책을 읽어 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적응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할린의 상황을 보면서 기도의 필요성을 더욱 느낍니다.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기도하는 일입니다. "사할린과 러시아에 수 년 내에 부흥이 오게 해주옵소서."

    김용범 / KCCC 러시아 선교사

    - 김용범 (한국 대학생 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