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2024년 09월 16일
예수프론트라인

예수칼럼:현대적 고전으로 읽히는 최장기 베스트 셀러!
4영리에 대하여 들어보셨습니까?
양치는소리:인터넷 선교원 후원이사 목사님들의 글모음
비전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독자들로 부터의 글모음
선교마당:선교사로부터의 편지, 선교지소개 등 선교에 관한 글모음

각종 자료 연결
영원한 명시
박광택코너

교회-단체연결

Vision2000

김준곤 예화모음

박성민의 성서보기

경제전망대

천일웅 변호사 이민법 칼럼

인터넷이모저모




동아일보
전자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미주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라디오서울USA
The New York Times



  • 교통비도 안 되는 교수월급

    7
    시간의 비행과 공항에서 2시간 동안의 기다림, 그리고 승합차로 장장 14시간 거리! 한국에서 출발하면 거의 꼬박 하루가 걸려야 이곳 T국에 도착한다.

    한국에 잠시 다니러 가신 분 댁에다 우선 짐을 풀 수 있었고, 우리 가족이 살 집도 좋은 위치에 싼 가격으로 구했다. 다만 집이 4층이어서 여름에 물 때문에 조금 고생할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3층 이상의 집은 여름에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정수되지 않은 수돗물이라 파이프에 흙이 쌓이고 수도관이 오래 되어서 많이 샌다.

    T국 사람들 대부분은 스스로를 모슬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까지 평균 2∼3년의 시간이 걸린다. 물론 그 기간 지속적인 접촉을 가지며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한다.

    얼마 전 800원대이던 이곳의 환율이 조금씩 올라 1,600원까지 오르더니, 주식인 밀가루는 몇 달 사이에 300퍼센트나 오르고, 쌀값은 200퍼센트 이상, 휘발유는 몇 주 사이에 300퍼센트나 올라 대부분의 교통비가 200∼250퍼센트 정도 올랐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한 교수는 전에는 월급으로 교통비는 되었는데 이젠 교통비도 안 된다며 넋두리를 한다. 그나마 얼마되지 않는 월급은 그대로이고, 그것도 잘 지급이 되지 않아 고단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의 투자가 조금씩 늘어나 일자리가 생겨난 것이다. 얼마 전엔 주 수출품인 목화따기가 한창이었다. 구소련 시대엔 대학생들을 몇 달간 동원하는 등 전국적인 목화따기 운동을 벌이곤 했는데, 지금도 뉴스의 앞머리를 장식한다. ‘생산량이 좋으면 T국인들의 생활도 조금은 나아지겠지.’라는 바람으로 이 목화 따는 날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늘 기도하고 있다.

    폴 조·C.C.C. T국 선교사

    - 폴 조 (한국대학생 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