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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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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사 만들기(?)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쁜 공주님입니다. 첫 아기(은지)처럼 순산 하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상 분만을 시도하다가 여섯 시간의 극심한 진통 끝 에 위험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의사가 바뀌고 급하게 수술을 하였습니다. 무슨 말인지도 모 르는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해산 과정을 통 해 저희 부부를 훈련시키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합니다. 그러나 바퀴벌레가 있는 병실과 온갖 오물이 쌓여 있는 화장실, 또한 외국인이기 때문에 현지인보다 4배에서 6배나 비싼 재정에 대한 큰 부담, 신생아를 산모와 한 병실에서 보호자가 돌보아야만 하기에 산후 조리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으로 이곳에서 해산하려고 한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쳐 있었고 아내도 외로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순산과 선교지의 사역을 위해 순적히 인도해주실 것에 대한 기도응답은 “NO!”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 새 이곳의 병원과 사람들을 싫어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선교사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현지인을 싫어하게 된다면 이미 그 선교사역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즉시 아내와 이 생각을 나누고 이 나라와 영혼들을 더욱 사랑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저와 아내의 마음 속에 깊은 평안이 찾아왔고 그 날 이후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내와 아기도 평안한 잠을 자기 시작했고, 모유도 충분하였습니다.

    이 훈련으로 저와 제 아내가 서로를 더욱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산부인과에 있던 조선족 의사를 통해 그 의사가 직접 퇴원 수속을 해줌으로써 현지인들과 동일한 비용만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해산의 과정에서 우리를 만나주신 하나님께서 동역자님들 또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 고요한 간사 / 동아시아 선교사 -

    - 고요한 (한국대학생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