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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의 사역 노트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드리며 고통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곳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후 이삿짐 미(未)도착, 재정적인 압박감, 두 아들이 4개월 만에 다시 학교에 가야 하는 점, 현지어(마자르어)를 거의 잊어버린 것,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갖는 부족한 우리가 어떻게 주를 위해 선교에 쓰임받을 수 있을까 하는 등의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은 주께로 향하는 축복의 길임을 다시 한번 기도와 말씀으로 깨달았습니다. 얼마 전 동유럽 사역에 다시 조인된 선교사들을 위한 전체 사역 브리핑 시간이 있었습니다. 러시아가 다시 포함되면서 동유럽 C.C.C.는 15개국입니다. 현재 동유럽 C.C.C.에는 현지인 간사가 240명, 훈련 중인 간사가 58명이 있고, 단기선교사가 105명, 외국인 선교사가 174명 사역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예수’영화, 지역사회, 전체지원, 간사훈련 사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철저히 팀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보기도 사역과 미국과 독일, 한국과의 협력 사역으로 한국 젊은이(1.5세, 2세)들을 발굴해서 동유럽에 파송 하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는 저를 도우며 상담과 문서사역을 계속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웃분들과 아주 친하게 지냅니다. 계란, 그릇도 빌리고, 그들이 가꾼 채소도 얻고, 화단에 핀 꽃도 선물 받고, 헝가리어 숙제도 도움 받습니다. 헝가리의 교회는 5년 전보다 성도 수가 늘었고 교회도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의 참여가 적고, 빈부의 격차로 절망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동역자님께서도 추수되어야 할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 김흥근 (한국 대학생 선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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