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인도네시아 속에서..."
"Daddy, What are you doing?"
둘째딸 은애가 종종 잘 물어오는 질문입니다. 아빠가 무엇을 하고있는지가 제딸의 관심사입니다. 제가 컴퓨터를 사용할때나 설교, 강의 준비를 할 때나 혹 무엇을 고치고 있을 때 아빠가 하고있는것에 대단한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같이 해보려고 합니다. 제 딸의 이런 모습을 통해서 한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선교사인 제가 하늘 아버지의 하시는 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맟추어서 내일을 하고있는가 아니면 내 자신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 축복만 바라고 있지는 않는가?
인도네시아 교회의 선교 참여 가능성
그동안 외국의 선교비를 받는데 익숙해있던 인도네시 아 교회에 서서히 선교를 위해서 희생과 참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제가 책임맡고있던 훈련원에서 10 명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열악한 "이리안자야"에 선교 실 제 훈련을 위해 한달간 보냈습니다. 5일간 배를 타고가야 하는 이지역에 열명이 다녀오고 또 한달간 사역하는데 필 요한 비용은 약 $2,500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인도 네시아 교회의 선교열정을 이끌어내는것도 현지 선교사 훈 련에 못지않케 필요한 사역임을 알아 처음부터 이액수를 현지 교회들부터 모금토록 했습니다. 준비하는 기간동안 같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기적이 아닌 기적을 이루어 주시 도록 매달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약 두달간 훈련생들이 주말이면 동부자와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며 사역에 기도 와 물질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고 떠나기 전날에 목표한 모든 금액이 채워전 것입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교회가 아직 깨우지 못했을뿐 한번 깨우기 시작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 셨고 현지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할수있다는 용기를 주었습 니다. 한달간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이들에게는 앞으로 어디로 보내 주신다 하더라도 잘 감당할수 있는 자 신감이 가장 귀한 소득입니다.
선교 훈련원 종강식
지난 9개월간 훈련받은 현지인 선교사 후보생들의 정 식 훈련이 지난 2월 말로 끝났습니다. 훈련은 끝났지만 사역은 이제 시작입니다. 28명의 훈련자중 국내 사역자들 은 자신들의 사역지로 이미 떠나갔고 남아있는 해외사역자 는 3명입니다. 앞으로 킬리키스탄, 인디안 또한 OM의 로 고스 배를 타케될 이들이 이제 정식으로 선교사후보생으로 준비에 들어가고 교회들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이 한달에 $900 미혼이 $500 이들의 모금목표이나 이들에 게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사역을 위해 불러주신 하나님께서 이미 인도네시아출신 선교사들을 지난 10여년 간 필리핀, 감비아, 네팔, 수리남, 인도, 킬리키스탄에서 사 역하게 하셨고 오늘도 계속 부르시고 계십니다. 저는 이 들과함께 "하나님께서 오늘 인도네시아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계속 물으면서 인도네시아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바꿔지는 역사의 한모퉁이에 서려고 합니다.
서서히 깨어지는 교회들
저는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 교회들에게 현지인 선교사 를 해외에 보내는데 동참하도록 기회가 있을때마다 호소했 습니다. 결과로 몇교회가 현지 선교사 해외 파송때 후원 을 약속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인 교회가 인니교 회 해외선교 동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다음 목표는 돈많은 중국계 교회입니다. 지난 몇해 동안 많은 핍박을 당한 중국인 교회들이 오히려 영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선교를 도전하면 가슴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본질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교회들에게 본래 교회가 해야할 일을 위해서 깨어지도록 역사 하십니다.
그러나 더 큰 목표는 인도네시아인들로 구성된 교회들 의 동참입니다. 이미 "이리안자야" 선교 여행에서 경험 했듯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이며 기도 동참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동참은 조금의 헌금이 함께 갈 때 더 간절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아무리 작은 액수 라도 선교헌금으로 받고 감사 편지를 꼭 보내도록 하고 있 습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계속 열어 주시는 선교의 기회들
그동안 하나님, 인도네시아에서 무엇을 하시는지 저희 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 중심에 서기를 원한다는 기도를 해 왔습니다. 그 기도가 응답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1) 지난 1월 이곳 말랑의 브라위자야 대학교(국립 대 학으로 가장 실력있음) 기독 학생회 수련회 강사로 봉사를 했었는데 그 대학생들이 앞으로 정기 모임을 선교에 관한 모임으로 만들기를 원하며 저를 초청했습니다. 인도네시 아 교회의 선교장래는 결국 이러한 대학생들에게 달려 있 습니다. 캠퍼스를 움직이는 젊은피에 선교의 뜨거움을 불 어넣는일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하고 계셨고 앞으로도 계속 저희같은 사역자를 사용하셔서 역사 하실 것 입니다.
2) 중국계 교회를 정통으로 찌르는 무기를 달라고 기 도했습니다. 몇주전 말랑의 가장 영향력있는 중국인 목사 가 저희집을 방문하고는 말랑의 중국교회 연합 선교대회에 저를 강사로 초청 하였습니다. 중국인 교회는 그동안 선교 나 구제와는 담을 쌓고 돈많고 담높은 교회로 알려졌습니 다. 그러나 최근 많은 공격을 당하면서 깨어지는 부분이 선교와 구제 부분입니다. 인니 전체인구의 5%가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 그들중 다수가 기독교인 이들에게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넣어줄수 있도록 함께 기도를 부탁합니다.
3) 서구 선교단체인 OMS 수련회에 비서구 선교사로 서 처음, 동양계인 제가 강사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제 선교사의 세계는 실제로 하나가 되는가 봅니다. 서구선교 사의 오만하고 우월한 의식이 차츰 희석되어지고 현지에서 는 좋은 협력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역에서도 서로 신뢰하고 동역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들이 선교 사 자녀학교 공동운영과 미전도종족 공동 조사연구, 정보 공유, 또한 사역에서의 실질적 교류와 공동 사역으로 나타 나고 있습니다.
4) 선교 정보 센터를 계획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 습니다. 제가 교수로 있는 인니복음주의 신학교의 도서관 에 비치되어있는 선교 도서를 보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신학교에서 선교에 관한책이 겨우 10권미만으로 앞으로 어떻게 선교사 배출을 장담할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건물을 세우는것보다 사람 을 세울수 있도록 "Software"을 제공하는 것을 깨닿고 선 교 도서관 및 정보센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 해 6월중에 미국을 방문하여 책들을 구입하고 여러 자료를 모을 것입니다. 각 선교단체에서 발행되는 모든 자료를 한군데 모아놓고 인도네시아 선교 인재들을 키워낼수 있는 정보 센터를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국 선교의 새로운 역사의 현장
지난 몇 달간 저희 PWM과 지구촌 선교회와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이 계속되어져 왔습니다. 그동안 계속 나뉘 어져왔던 한국 선교역사속에서 마지막 시대의 더욱 효과적 인 사명을 위해 연합의 비죤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초에 는 같이 연합 수련회를 통해서 한마음을 주셨고 오랜 실무 작업을 통해서 오는 5월말에 창립 대회가 열립니다. 이제 통합하면 16개국에 110명의 선교사를 보유할 새롭게 태어 나는 G.P.(Global Partners)는 21세기를 바라보며 앞으로 2/3 세계의 선교를 주도할 국제선교회르 발돋음할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미 세계 전역에 퍼치 신 한인 선교 세력을 선교를 위해 하나로 모으는 일과 현 지인들이 선교에 동참게 하여 선교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 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 족 소 식
박영은 선교사는 국제학교에서 가르치고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사역에 파뭍혀서 지내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새 로 온 학생들 때문에 국제학교에서 책임이 많이 늘어났습 니다.
이모든일을 감당하면서 함께 인도네시아 교회가 선 교하는 교회로 만드는 사역에 기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선애,은애,준수는 최근 학교에서 무척 바쁩니다. 이번 학 기에 새로 10명의 한국학생이 불었는데 대부분 영어가 서 툰상태로 각반에 들어 갔습니다. 각반의 선생님들은 때로 힘들때는 선애,은애,준수를 의지할 수밖에.. 학교에서 선생 님이 기대하는 통역을 감당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들 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집에서 한국말 쓰는데 열심 을 냅니다.
집에와서 오늘은 어떻게 통역을 했고 어떻게 도와 주었는가를 얘기하는 것을 보며 "자랑스런 나의 MK"를 외쳐봅니다. 이제는 자신들의 용돈중 일부를 계속 모아서 현지인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는 일에 동참하는 대 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자녀키우는일에 많은 신경을 쓰지못하나 하나님께서 부분적으로 채워주시 며 날마다 새롭게 신앙으로 성장토록 여러 가지 경험을 체 험토록 허락하시는 모숩을 보고 있습니다.
기 도 제 목
*선교 정보센터가 들어서고 필요한 모든 자료를 잘 수집하 여서 인니 교회의 선교 도전을 줄수 있도록
*대학생 선교 모임과 중국교회 연합 선교대회 및 OMS 수 련회 강사로서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잘감당 하도록
*훈련이 끝난 선교사 후보생들이 효과적으로 인도네시아 교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선교하는 교회로 만들도록
*많은 사회적 불안정 속에서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동역자된 백운영 선교사 가족 드림
- 박영은/백운영 선교사 (Partners for World 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