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성경 일독
고국의 날씨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하여 일찍부터 무더워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 태국은 하루 한 차례씩 스콜이 내리는 우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98년 산족 청소년 수련회 때 참석한 193명의 청소년들에게 태국 기드온협회의 후원을 받아 신약성경을 보급했습니다. 방학 중 성경 일독을 권면하였는데, 그 중에 7명이 신약 일독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태국어 신구약 성경을 계속 보급하여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훈련할 계획입니다. 신구약 성경 한 권에 약 11,000원 정도 하는데 가난한 이들에게 3분의 2 정도를 저희가 후원, 보급하려 합니다.
아카족 마을의 빠끄루와이 교회는 왕족 별장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2년이 넘도록 건축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지붕에 비가 새고 비좁아서 인근 반 파브교회 성도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대나무와 풀을 엮어 교회를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빠끄루와이 교회의 어린이들은 15명 정도인데 찬양과 성구 암송에 열심입니다. 이들이 잘 양육 받아 주님의 귀한 자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 씨랑 교회(아카족)성도 중 일부가 몇 해 전에 싼껑 마을에 이주하여 살고 있었는데 가정에 모여 예배를 드리자 성도가 늘어나고 마을도 커졌습니다(현재 27가구 200명의 주민). 교회와 교역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하여 기도 가운데 교회를 개척하려 합니다.
매년 여름방학 시기를 이용하여 교포 대학생들이 저희 선교부에 단기 선교를 와서 훈련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이번에도 평지교회와 산족교회를 방문하며 준비한 찬양과 스킷 등을 통하여 산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들을 통해 선교의 소중한 열매가 태국 땅에 뿌려지며 선교의 마인드가 커지길 기도부탁드립니다.
- 김학영 (한국대학생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