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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하나님의 말씀 II
12-27-98 지난 주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성경에 하나님의 비젼이 나타나 있기 때문인 것을 보았다. 예수 안에 나타난 이 비젼이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비젼이라고 우리는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오늘은 그것을 살펴보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비젼은 크게 요약하면 다음의 3가지로 요약된다. 1. 하나님 나라의 사고 (Kingdom Mentality)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이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특징은 연대성(connectedness)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는 세례 요한의 증거 속에 그는 세상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세상의 죄를 자기의 죄로 보고 기꺼이 담당한 모습이 선명히 들어난다. 우리는 이러한 연대성을 부모-자녀 관계에서 흔히본다. 범죄한 아들을 보며 그 당자보다 더 뼈아파하는 아비와 어미의 심령의 연대성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의 기쁨이 이 연대성의 나눔과 체험에서 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세상의 비젼은 너는 어떻게 되어도 나만 잘되면 그만인 단절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세상 모두가 죄인이어도 나만 의인이면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구조 즉, 학교, 직장, 단체, 경제, 정치, 문화를 보라! 그것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말을 할지라도 그 뿌리는 너를 외면한 나라는 단절성에 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연대성의 비젼은 세상으로부터 나올 것일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인 것이다. 이 연대성의 비젼을 그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가르쳤다. 우리 모두가 한 아버지 아래 태어난 같은 형제 자매라고 말이다. 따라서 경쟁해서 이기는 삶이 잘사는 삶이 아니요 서로 긍휼히 여기며 사랑하고 용납하는 삶이 진정으로 잘사는 삶이라는 것이다. 2. 주인의식 (Master's Conciousness) 여기서 주인은 소유주로써의 의미가 아니라(그것은 주인의 세상적 의미이다) 잔치를 베푼 연회의 주체로써의 의미이다. 잔치를 베푼 주인은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고 풍성하게 즐기게 해주려고 살찐 송아지와 떡과 포도주를 아끼지 않는다. 청함을 받은 자들이 오지 않을 때에는 자격 부족한 자라도 청하여 잔치자리가 차고 넘치기를 바란다. 자기소유를 확보하고 확장하는 것이 세상 삶의 중심이라면 오히려 자기 것으로 섬기고 나눔으로 잔치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는 것이 하나님 나라 삶의 중심이다. 너를 살림이 나를 살림이요, 너를 세움이 나를 세움이요, 너의 기쁨 속에서 나도 기뻐함 이것이 예수안에 나타난 삶의 모습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르르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2-45) 3. 종말론적 자세 (Eschatiological Attitude) '종말론적'이라는 단어의 뜻은 상대적인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를 경험함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인 모든 것이 상대적 상태로 환원됨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설명이 챨스 딬킨슨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에벤에셀 스쿠루지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는 상대와 절대를 혼돈했던 사람이었다. 사랑, 영생 등 절대가치를 상실해버린 그는 돈, 안정 등의 상대적 가치를 절대화 시킨 삶을 살았다. 결과는 그의 생명은 오히려 돈의 노예로 전락되어 수많은 쇠사슬을 걸친 삶이었다. 그러한 그에게 크리스마스의 영들이 찾아와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여줌으로 그는 가변가치가 아닌 절대가치를 체험케 된다. 그리고 깨어난 그의 삶은 더 이상 상대가치의 노예가 아니었다. 모든 상대가치는 절대가치를 위한 수단이며 그 자리가 재확인 된 것이다. 돌로 떡, 민중들의 인기, 열국의 권세 등 그것들은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상대적 가치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나 생명을 사랑하고 품어주며, 그것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삼은 사랑 그것은 그 자체 절대이며 영원한 것이었다.이상의 것들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그것들은 하늘로부터 온 것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계시라 부른다. 또 그를 증거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고백하는 것이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꼐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5-17) 성경에 반해버린 종 이학권 드림
- 이학권 목사 (뉴욕 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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