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태국선교 답사보고 2
9시 30분 출발하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주일 저녁의 도로는 교회에서부터 L.I.E., Cross Is. Parkway, Belt Parkway, 스테이튼 아일랜드까지 몽땅 막혀서 11시가 훨씬 넘어서 뉴왁 비행장에 도착 했습니다. 우리 비행기편을 줄곧 도와주신 KAL의 직원이신 권형석형제와 아버님이신 권장로님과, 우리를 위해 운전해 주신 모세간사님과 방경희성도님과 더불어 기도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밤 11시 50분 비행기는 1시간이나 연발되어서 우리는 오히려 기내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서울까지의 여정은 생각보다는 편안했습니다. 주일 오후의 피곤때문인지 서울에서 앵커러지까지는 수면을 4시간이나 취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러지 휴계소에서는 우리 교회 Tape회원이신 필라델피아의 박종수 집사님을 만나 우리 일행 모두가 우동과 간식을 잘 대접받았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집사님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신 분입니다. 기뻐하며 사시는 모습을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서울 도 착 후 방콕행을 타기까지의 4시간의 대기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우리 일행은 서로간에 꽃피운 얘기들로 잘 보냈습니다. 그러나 뉴왁에서 1시간 대기 중에 비행기 안이 무더워서 땀을 많이 흘린 탓 으로 온 몸은 끈적거리고 몸은 찌부뚱했습니다. 마침, 일행중 박일용 성도님께서 extra milege가 많은 탓에 KAL 직원에게 얘기하여 Morning Calm Lounge에서 시원하게 샤워할 수 있었던 것은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백명이 대기하는 일반 대기실에는 좁디 좁은 화장실에 겨우 변기 두 개가 있는데(그것도 하나는 고장난) 1등석 대기실의 샤워실은 1개가 왠만한 스튜디오 아파트만하여서 너무도 두드러진 차별에 시원하게 샤워하면서도 마음은 씁쓸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경유자 대합실(Transit Passenger Lounge)로 줄을 서서 들어가는데 같은 비행기에 타고 온 중국선교가는 한인팀들이 늦게와서 새치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교는 무엇이며 함께 여행하는 다른 이들의 권리를 짓밟는 저들이 도데체 무슨 선교를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도 떠올렸습니다.
- 이학권 목사 (뉴욕 새교회) -
|
|